<!스포있음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취미 생활기록 블로그로 스포 완전 있고 개인적인 의견 주구장창늘어 놓았음. 줄거리와 결말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시면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제가 이장면 어떻네 저장면에서 어떠했네 라며 말하길 좋아해서 어쩔수 없어요~

리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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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후루사와 켄

출연 : 나카가와 타이시(카이자키 아라타), 타이라 유우나(히시로 치즈루), 타카스기 마히로(오가 카즈오미), 이케다 에라이자(카리우 레나), 오카자키 사에(오노야 안), 치바 유다이(요아케료)

평점 : ★★★★☆

눈에 익은 친구들이 주연이라 보기도 쉬웠던 드라마. 청춘물은 언제나 평타는 치는 것 같아서... 일본영화의 청춘물은 잘 보는 편이다.

무난하고 가볍고 어떤것은 감동까지 주면서 감성까지 건드려주니 말이다.

이 #리라이프 는 청춘로맨스라기 보다는 우정과 성장의 이야기가 더 깊다고나 할까. 그래서 꽤괜찮았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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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아라타(나카가와 타이시)는 취직활동중인 27살 무직의 청년이다.

2수해서 대학에 들어가서 어찌어찌 대학원까지 진학을 했고 물론 직장에도 다녀보았다.

하지만 그 첫직장도 5개월만에 그만두었기에 면접을 보러다녔을때 나이도 그렇지만 첫직장에서 짧게 다니다만 이유등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 사유가 되었던지, 구직활동이 쉽지만은 않다.

친구들에게는 직장에 다니는것으로 거짓말을 해서 월급날이 되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허탈하게 돌아오는 아무것도 없는 인생이다.

꿈도 일도 목표도 없이 의미없이 시간만을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친구들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허망한 마음으로 집으로 가는데 한 남자와 마주치는데 ...

자신이 리라이프의 연수고의 요아케 료라고 신원을 밝히면서 아라타가 리라이프의 피험자로 선택되었으니 실험에 협조해달라고 한다.

이는 사회에서 내쳐진 니트를 상대로 피험자를 지정하는데 실험기간은 1년, 그동안의 생활비는 모두 연구소에서 부담해준다는 말에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이 약파는 것이라 생각하고 피하려했으나, 돈대문에 흔들리게 된다.

집세며 식비모두 부담하고 종료후 일자리까지 알아봐준다고 하니 아쉬울게 없는 것.

그가 제시한 실험이라는 것은 그의 회사에서 나온 신약을 먹으면 고등학생정도로 어려질수 있으니 올해봄부터 딱 1년간만 고드학생이 되어 학교를 다시 다니기만 하면 된다는것.

역시나 약이라는 말에피하려는 그에게 해맑게 웃으면서 약을 건네주고 유유히 사라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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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무언가 달라진 아라타. 알고보니 자신도 모르게 술김에 그 약을 먹어버린것. 결과적으로는 고등학생정도로 볼만큼 어려진 그는 어쩔수 없이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게된다. 영화이기에 그의 학생기록에 대한 부분은 뭐 어떻게 그렇게 들어갈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언급되지 않는다. ㅎㅎ 실험을 주최하는 연구소에서 다 알아서 준비를 해줬는지도 모르는 일이고~

학교에 가게되니 자신을 담당하는 연구소직원 요아케 료도 함께 같은반이된것. 아무래도 피험자인 그를 감시하는 목적으로 곁에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학급친구가 되어있는 상태다.

그는 어느새 그의 주변에있는 급우들과 말을 트면서 친해질 기미를 보이는데...

우연히 급식장에서 같은반이면서 우등생인 히시로가 난처한 상황에 있는 것을 보고 선뜻 도움을 주는 아라타.

아라타는 고등학생으로 일상을 보내면서도 문득문득 과거 그의 첫직장에서의 일을 떠올리곤 한다.

그의 첫 상사이기도했던 여자선배와 함께 일을 하면서 그녀에게 도움을 많이 받기도 하고 존경도 하지만 회사내에서 그녀를 괴롭히는 다른 남자직원들의 모습도 모두 보면서 배려심있고 정의감 있는 그는 그녀에게 도움이 되려 노력했더랬다.

하지만 그녀또한 회사에서 괴롭힘을 당하는것을알지만 참고 괜찮다고 하면서 꿋꿋이 버티고 있는 중이었던것.

얼결에 다시 만나게된 히시로의 고민상대가 되어주기도 하는데.. 그녀의 고민이라는 것은 자신의 성격탓인지 다가가기 어려워 친구한명 여지껏 없었다면서 그런 자신을 변화하고 싶다고 한다. 친구제로에서 한발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고 용기를 내보는 그녀.

우선 그에게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면서 꽤 적극적으로 하는데, 그는 그녀가 말하는 중간 중간 그녀의 소심한 성격탓에 늘 남이 그녀의 몇마디 말로 그녀의 마음이나 상황을 알아채달라고 하는 마음을 캐치하고는 제대로 말을 전달해보는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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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으로 선정된 아라타의 앞자리 오가군과 우등생 히시로. 예측된 결과이기는 했으나, 그들의 위원장 선정에 울분을 터트리는 이가 있었으니.. 늘 오가와 위원장을 했으나 이번에 시험날 아팠던 관계로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위원장자리를 히시로에게 뺏긴 라이벌 카류.

그녀는 늘 위기감과 경쟁심에 억울한마음에 히시로를 쳐다보지만 히시로는 그런 그녀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오해하여 그녀나름의 웃음을 지어보이지만 남들에게는 오히려 비웃는것처럼 보이는 어색한 웃음인것. 이모습을 보고 경악한 아라타. ㅎㅎ

남에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제대로 해보라 자신이 조언을 했지만 예기치 않게 오해가 쌓이는듯한 상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안절부절하는데... 그와중에 친해진 오가와 카류일행. 둘의 모습을 보면서 나이든 아저씨(?)의 감이랄까~ㅎㅎㅎ

늘 티격태격하는 둘의 모습에서 애정기류를 발견하게된다~ㅎㅎㅎ

질투심을 드러내지만 열심히 하는 카류를 보면서 기특해도 하는 아라타.

성적이 좋지 않은 아라타를 위해서 그의 집에서 스터디를 해주는 우등생친구들~~

히시로는 친구가 생길것 같다고 카류를 가리키지만 정작 카류는 오가군을좋아해서 함께 위원장을 하고 싶어했지만 이번에 히시로에게 뺏긴것에 대해 속상해하고 있던 차였다. 히시로에대한 악감정만 쌓인 카류.

어느날 공부를 하다가 집으로 가려던 카류는 늦은시간까지 선생님께 질문을 하려 학교에 있는 히시로를 보고 순간의 감정으로 그녀의 가방을 가지고 나가다 아라타에게 들켜버리고 당황해서 도망치려다 함께 계단에서 굴러 다친다.

함께 양호실에서 치료를 하면서 아라타는 그녀에게 조언을 한다. 남을 깎아내리려는 행동은 결국 자신을 깎아내려간다고 말이다.

열심히 했는데 자기가 해온 노력을 짓밟지 말라고 그녀의 마음을 두드리는데.. 처음부터 나쁜 마음이라기 보다 속상한 마음에 히시로가 난감했으면 했던 것정도였던 카류였기에 금방 반성을 한다...

그러면서 아라타는 다른사람이랑 비교한 순위만이 결과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카류가 지금껏 한 노력들이 카류의 피와 살이 될것이라고 열심히 하는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실제 그들보다 10살이나 많은 어른이기에 그런 조언도 해줄수 있엇던것이지. 하지만 꽤 와닿는 말이었다.

그렇게 먼저 자리를 뜬 아라타는 히시로를 만나고, 히시로에게 카류에게 제대로 이야기를 해보라고 기회를 준다.

히시로는 카류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그녀가 나오자 이야기를 하는데 자칫 오해할수 있었지만, 솔직한 마음을 카류에게 말한 히시로.

자신의 장점은 머리가 좋지만 단점으로는 주위사람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는것. 하지만 지금은 이런 자신을 바꾸고 싶다고 친구가 되어달라고 카류에게 부탁을 한것.

카류는 히시로와의 그간의 일이 오해였음을 알고 그녀와 화해하며 친구가 된다.

열심히 하는 것을포기하지 말라고 카류에게 말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 아라타.

그말은 자신의 첫직장상사였던 선배에게 들었던 말인것. 그녀는 결국 괴롭힘을 이기지 못했는지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던것.

하지만 얼마후 그녀가 선로에 뛰어들어 자살을 했다는 비보를 듣게 된다. 이후로 회사를 그만둬버린 아라타.

자신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간것 같아서 다른이에게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 또한 포기해버린 니트가 되어버린것이었다.

나름 그의 트라우마이지 싶다.

친구들과 점점 친해지면서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는듯한 아라타.

그는 오가에게 카류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라고 부추기고....

불꽃축제를 하는날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으려고 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축제는 물건너가는데...

아쉬워하지만 내년을 기약하자는 친구들에게 아라타는 이 시간은 딱 1년밖에 없기에 친구들에게 말한다.

고등학교 여름방학은 딱 한번 뿐이라고 .. 그러자 무슨 맘이 들었던지 갑자기 카류에게 고백하는 오가. 그러면서 빗속을 뛰며 달리는 친구들. 학창시절의 모습같이 귀엽다~

이때문인지 감기걸려서 학교를 나오지 못하는 아라타를 위해 집으로 찾아와 병간호를 해주는 히시로.

물론 검색해서 얻은 일명 책으로 간호를배웠어요~~ 로 전혀 감정없이 그를 대하지만 아파서 약해진 그에게는 그녀의 모든 행동이 심쿵포인트가 되어버린것~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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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축제준비를 하면서 친구의 공연을 빛내주기위해서 친구들끼리 춤까지 추자고 연습하며 적극적인 그들.

오가는 아라타에게 반대로 히시로에게 고백하라고 부추기는데, 결국 축제때 그녀에게 고백하지만 그녀는 거절하고 만다.

분명히 마음이 있는것 같았지만, 아마도 그녀는 졸업하고 유학을 갈지도 모르겠다라고했기에 오랜기간 헤어져있어야 하는 부분에서 연애가 힘들겠다라는 의미가 담긴 거절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낙심한 아라타.

리라이프 중단까지 생각햇던 그는 요아케 료와 함께 죽은 선배의 무덤을 찾는다. 그곳에서 그녀의 여동생을 만나게 되는데..

사실은 자살이아니었음을 듣게 된다. 소문은 자살로 났었지만 동생의 말로는 이미 그만둘때 다른 직장에 들어가려고 했던 상태였고, 그 직장에서의 생활에 희망에 차있고 열심히 할 각오를 다지면서 꽤 설레여하고 있었기에 그녀의 죽음은 자살이아니라 사고였다고 말이다.

그말에 늘 그녀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 여겼던 그는 구원을 받는듯 했다. 그래서 남은 리라이프 기간에 열중해보기로 하는데...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남길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라고 각오를 다진다.

아라타는 친구들에게 수험이 끝나면 그들만의 수학여행을 가자고 한다. 다같이 마지막 추억을 만들자도 말이다.

요아케료에게도 함께 가자고 하는데...

유학이라느니 하면서 느낌이이상하다했는데... 역시나 히시로 또한 아라타처럼 리라이프 피험자였던것.

리라이프는 끝내게되면 피험자와 관련된 모든사람들로부터 그에 관한 기억을 사라지고.. 피험자만이 자신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것.

리라이프에 대해 정체가 들키면 그의 기억도 사라지고 실험은 즉시 종료가 된다는것. 히시로는 아라타 이전의 피험자로서 1년은 해보고 자신이 변화고자 했던 부분에 발전이 없기에 한번더 1년 실험에 임했던 것이다. 이번에 자신에게도변화가 있었으니 이번이 마지막으로 그녀는 실험을 끝낼것이고.. 그녀주변의 사람들은 그녀에 대한 기억이 없어질것이기에...

그래서 아라타의 고백에 응할수 없던것이었다. 물론 서로 피험자임을 밝히면 안되는 상황이 있었기에 몰라서 하는 일이었겠지만 말이다.

빡빡하게 스케줄을 짜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된 아라타와 친구들...

친구들은 마지막 버스를 타고갈때 아라타와 히시로 둘만 남게 두어 둘은 서로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신~~~~

드디어 졸업식. 아라타는 울면서 친구들에게 최고였다고 말해주고 친구들 또한 그를 따라 울고 불고~ㅎㅎㅎㅎ

졸업식을 의미있게 맞이한다. 그리고 리라이프는 종료가되는데..

리라이프 종료후에 연구소측에서 직장도 잡아준다고 했으나 그는 자신이 새로운 삶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고 말하면서 스스로 찾아보겠다면서 제안을거절한다.

요아케 또한 그들 두 사람의 실험을 끝마치면서 두 사람의 적성으로 따져보면 결실을 맺었을것이라고 바라는데...

왠지 그들의 직업이 짐작이 가는 바였다. 솔직히 히시로 쪽은 애매했지만, 아라타는 남들에게 간섭하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옮은 길로 가게끔 인도하고 하는 부분이 선생님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말이다. 히시로 같은 경우도 우등생이니 선생님도 잘 어울리지만 변호사나 전문직종 어디서나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 싶으면서도 둘의 연결고리가 아직은 끝난게아니니 같은 직장이어야 할텐데~~~ 라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아라타.

그리고 대학에 진학을 했지만 누군지도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가 말한 당부의 말만은 기억하고 있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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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그가 채용내정 통지서를 받아 성공한 직업은 선생님이었다~ㅎㅎㅎ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시끄러울 정도로 참견해서 세상에 내보내겠다고 각오를 다진것~

그리고 역시나 인연이있는 이들은 만나야겠지~ 그가 있는 학교로 새로운 임시교원이 들어오고.. 그게 바로 히시로 였던것.

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선배교사로서 그녀를 도우려던 중에 왠지 모를 느낌에 서로에게 무언가를 묻고 싶어하는 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었더랬다. ^^

왠지 꼭 우리 어디서 만난적 없어요? 라는 뉘앙스랄까~~

사랑이야기보다는 친구들과의 뜨거운 우정과 학생들에게 해줄만한 아라타의 조언들이 그냥 지나가는 오글거리는 말로는 들리지 않는것도 좋았다. 좋은 주제로 이야기를 잘 다룬 영화같다는 느낌이다. 꽤 괜찮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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