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목에서부터 원작을 떠 올리게 만든다.

초반 진행은 영화와 똑같이 진행되면서 익숙하다.

점차적으로 드라마는 16부작인데 초반에 이미 영화 내용을 다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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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내용은 어떤 식으로 진행 시킬지 궁금했다.

역시나 내용이 진행되며 영화에서는 탈피해서 새로운 세계를 만든다.

만든다는 표현을 쓰는 것처럼 생각지 못한 전개가 된다.

그 부분은 좀 판타지와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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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와 임금이 체인지되는 것은 왕자와 거지다.

언제나 새로운 내용은 이제 세상에 없다.

얼마나 기존 내용을 새롭게 사람들에게 선보이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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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술작품은 과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왕이 된 남자>에서는 영화 원작과 동화를 동시에 차용한다.

거기에 실제 조선시대의 이야기가까지 함께 섞어 보여준다.

드라마를 보는 입장에서는 사실감이 함께 결부되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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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여진구와 김상경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이세영과 권해효가 합심해서 극의 흐름을 재미있게 한다.

그로 인해 드라마는 더욱 풍성한 전개가 될 수 있었다.

내용 전개를 볼 때 천민이라 할 수 있는 광대가 왕이 된다.

말도 안 되는 일이기에 그저 꼭두가시 노릇만 잘 하면 된다.

그 이상 하는 것은 불경한 일이기도 하지만 감히 꿈도 못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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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왕 역할에 적응한다.

거기에 왕이 되어 생각하며 부조리를 느낀다.

궁궐 안에서 살짝 겉으로만 보는 국민의 생활이 아니라

직접 국민으로 살아본 생활을 알면서 어려움도 함께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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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무엇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것인지 고민하고 깨닫는다.

그 와중에 신하들은 국민이 아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전투구한다.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자기 진영만 생각하는 이들에게 질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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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왕이 아닌 광대라는 걸 알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꽤 많은 인물이 왕이 아닌 걸 알면서도 왕 노릇을 냅두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

드라마는 그런 식으로 전개되지만 마무리는 다소 판타지스럽다는 생각도 솔직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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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의 연기가 워낙 출중해서 왕과 광대를 보여주는 모습만으로도 볼 만 했다.

이세영과의 기품있는 왕의 달달한 로맨스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가장 나이가 어린 여진구가 단독으로 극을 이끌고 가는 원맨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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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만큼이나 재미있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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