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도 역시 어벤져스를 위해 만들어진 느낌!

마블 히어로들의 솔로무비가 어벤져스 이후로는 어벤져스와의 연계성을

위해서 만들어지는 느낌이 강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는 한명 한명의

뒷이야기나 생각들을 풀어놓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다같이 보여주다가

솔로무비에서 그때 왜 그랬는지? 어떻게 이렇게 성장했는지?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이번 캡틴 마블도 이러한 마블의 굴레속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어벤져스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기는 하지만, 역시나 어벤져스와의 연계성인

'닉 퓨리' 젊은시절의 이야기를 끌고가면서 '인피니티 워' 에서의 떡밥을

회수 및 뿌리면서 나도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나올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솔로무비가 되지 않았을까 싶었다.

■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미약했던 <캡틴 마블>

<캡틴 마블>이라는 히어로의 등장과 성장 과정에 대해서 다뤘는데, 기존의

어벤져스 팀의 히어로들 솔로 무비에 비해서는 화려한 볼거리나 스토리 부분에서

약하지 않았나 싶었다. 캐릭터의 능력치만 봐서는 토르급의 화려한 능력

혹은 그 이상을 선보였는데, 토르의 솔로무비에 비해서는 한없이 작은 액션,

볼거리, 세계관을 보여주면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어벤져스의 스토리를 위해

만들어진 히어로라는 느낌밖에 안 줬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히어로 느낌으로

너무나도 뻔한 전개와 스토리 라인을 보여줌으로써, 엔드게임 이후 솔로무비가

나온다면 과연 볼 것이냐에 대한 기대치는 없고 그저 시리즈니깐 보는 정도로

단순히 팬심으로 밍밍하게 보지 않을까 싶다. <엔드게임>에서의 캡틴마블 활약이

돋보이지 않는 이상 그저 공장에서 찍어낸 히어로로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MX관 혹은 4DX 특별관을 추천하고 싶다.

이번 <캡틴 마블>에서도 이전의 마블히어로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IMAX 3D로

느낄만한 3D 효과는 거의 미비한 수준으로, 아이맥스는 굳이? 라는 말을 하고싶다.

효과를 즐길만한 특별관으로 추천을 드리자면, 전투기 운영과 히어로들간의 추격씬이

자주 등장하여 4DX 포멧을 권장하고 싶다. 멀미가 난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사운드

특화관인 메가박스의 'MX' 관을 차선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사운드에 관해서는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전투기의 엔진음과 중간중간 히어로들의 액션장면에서의 사운드 역할이

일반관에서 경험하였을 때에도 훌륭하여, 다른 특화관에 비해 보다 피부로 와닿는 체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