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라이너> 사후세계 여행 시 주의할 점
교통사고로 죽은 동생을 보고 싶었던 '코트니'가 의대생 동기들을 사후세계의 문서화라는 학술적 명목으로 꼬드겨, 심정지를 일으킨 후 소생시키는 실험을 하는 영화. 원작소설도 있고 영화로 오래 전에 만들어진 적이 있다고 한다. 사후세계 경험이 뇌의 어떤 부분을 자극해 죄의식을 극대화 하게 된다는 설정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금기와 잘못한 일은 사과하고 스스로도 용서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스토리의 완결성은 그런대로 마무리 지을 수는 있지만, 스릴러 장르를 보는 재미는 끝까지 살리지 못했다. 어딜 봐서 공포물로 분류할 수 있는 건지 의아한 수준. 선을 넘으며 젊음을 만끽하는 의대생들의 핫한 모습마저도 흥미를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