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브레이커블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개봉

2000.12.09. 미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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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글래스를 봐야되나 싶을 정도..

오는 17일 개봉하는 <글래스>를 보기전 드디어 <언브레이커블>을 관람했다. 프라임 무비팩 한달 이용권이 나를 이렇게 행복하게 해줄수가 없다. 연수가서도 심심하면 영화를 볼수가 있다. 모바일 연동이 되더라. 후 연수만 다녀오면 극장 좀 다녀야지. 아무튼 1.2배로 후다닥 해치웠다! 난 이상하게 집에서 1.2배 아니면 볼수가 없다. 답답해 군대에서 그렇게 봐와서 그런건지.

글래스를 기다리며 저번달인가 <23 아이덴디티>를 봤고 <언브레이커블>은 언제 보지 볼수나 있을까 하다가 운 좋게도 보게 되었다. 사실 좀 많이 기대했다. 2000년도 작품이긴 하지만 당시 호평을 받은걸로 알고 있었고 어떻게 두 영화가 합쳐져서 글래스라는 작품으로 하나가 됬을지 궁금해서 못참을것 같았으니까. 근데 이게 무슨일이지 당최 뭘 본건지 모르겠다. 기대가 뚝 떨어지더니 글래스를 봐야되나 싶을 정도의 감삼평을 생각하게 된다. 안그래도 현재 글래스가 해외에서 혹평을 받고 있어서 불안한 상황에서 이 영화마저 나를 실망시켜버리니까 그저 당황스러울 뿐이다. 개봉년도를 감안하더라도 글쎄 그때 봤었어도 이 영화가 나랑 맞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하나의 영화에 혼합이 될려나? 하는 생각이 사라지질 않는다. 확실한건 이 영화는 100% 취향을 탄다는것.

보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도 많았고 당시 기준으로 생각해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결론은 그래서 뭘 의미하고 싶은건데 인데. 사실 그때 당시에는 이런 내용이 나름 파격적이였다고 생각해 볼수 있다. 영웅인지, 영웅의 관점인지, 영웅을 만들어낸 사람인지, 혹은 악당인지 말이다. 영화속에서 결론은 나온다. 나오지만 그 과정이 정말 지루하다. 지독하게 지루하다. 화를 부르는 아역배우의 캐릭터 설정과 뭘 보라는건지 모르겠는 내용들, 납득이 안가는 순간들. 이 영화가 <23 아이덴디티>랑 연결점은 있을까? 물론 있겠지 믿음. 이라는 덕목이 말이야. 하지만 그 하나 가지고 하나의 영화를 만든다는건 오랫동안 생각해온게 아니라면 딱 봐도 뒤죽박죽 정체성 잃은 영화가 나타나게 될건데 말이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글래스>가 왜 혹평을 받았는지를 이 영화에서 찾을것 같은 느낌이랄까.

- <글래스>...그래도 볼거긴한데..

- 걱정이다 걱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