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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랍스터 The Lobster
12  후니캣 2019.01.11 17:05:49
조회 47 댓글 0 신고

















“전대미문의 커플 메이킹 호텔! 이곳에선 사랑에 빠지지 않은 자, 모두 유죄!

유예기간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어야 한다!

 

가까운 미래, 모든 사람들은 서로에게 완벽한 짝을 찾아야만 한다.

홀로 남겨진 이들은 45일간 커플 메이킹 호텔에 머무르며, 완벽한 커플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짝을 얻지 못한 사람은 동물로 변해 영원히 숲 속에 버려지게 된다.

 

근시란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고 호텔로 오게 된 데이비드(콜린 파렐)는

새로운 짝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숲으로 도망친다.

숲에는 커플을 거부하고 혼자만의 삶을 선택한 솔로들이 모여 살고 있다.

솔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절대규칙은 바로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말 것!

아이러니하게도 데이비드는 사랑이 허락되지 않는 그곳에서

자신과 같이 근시를 가진 완벽한 짝(레이첼 와이즈)을 만나고 마는데..!“



참고 : https://namu.wiki/w/%EB%8D%94%20%EB%9E%8D%EC%8A%A4%ED%84%B0






그날 밤 그는 영원히 호텔을 떠났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 채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가 향한 곳은 우리가 있는 곳이었다

새로운 삶의 시작이었다

그때까지 그는 외톨이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 못했다

등이 손에 닿지 않아 연고를 바를 수 없어서

통증에 시달리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외톨이들에 관한

외로운 이들에 대한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이들의 간절함을


독특하다면 독특하고

특색 있다면 그렇기도 한

기발하고 재치 있으면서 너무 뒤틀고 비틀지 않은


개성 있는 영화를 찾는 이들이라면 당장 흥미를 갖게 될 ‘더 랍스터’는 우울한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사랑에 굶주려 있는지 혹은 반대로 사랑에 굶주린 이들이 어떤 식으로 우울하게 되는지를 재미난 설정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러나 그것 이상의 의미를 찾기는 어려움이 있다. 재미나고 독특하다는 평가로 끝나게 될 뿐 뭔가 마음을 끌게 해주지는 못하는 영화이기도 했다. 그래서 아쉽고 안타깝다.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많을 것이고 꽤 많은 사람들이 호평을 한 것으로 알지만 이상할 정도로 이 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어떤 식으로도 끌리지 않고 그저 지켜보게 될 뿐이다.


너무 감정이 메말랐나? 그게 아니면 무감각해진걸까?


레이첼 와이즈가 있기는 하지만 콜린 파렐이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고 있는 ‘더 ...’는 콜린 파렐의 연기를 눈여겨보게 만들지만 영화의 이야기에는 딱히 흥미를 느끼게 만들지는 못하게 한다.


사랑 자체에 대해서 냉담해져서 그럴까? 그게 아니면 그 흥미로운 설정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까? 나쁜 연출도 아니고 부족함이나 흠을 말하는 것이 아닌 그냥 이 영화에 관심이 가지 않을 뿐이다. 좋고 훌륭한 영화에 가끔 그럴 때가 있었고 아마도 이번도 그런 경우일 뿐이라 생각한다.


흥미로운 설정이었지만 그것 말고는 무난하고 예측가능한 점 너무 많았다. 좀 아쉽다.


하지만 어쩌면... 이 영화가 다루는 내용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어쩌면 나 또한 그들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도 그들과 같은 처지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영화를 외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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