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 선악을 알수없는 경계에서.
영화 <시카리오2: 데이 오브 솔다도>를 관람했습니다.
2015년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이번 속편에 드니 감독과 에밀리 블런트는 빠졌지만,
전작의 베니치오 델 토로/조슈 브롤린
두 인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좀 더 확장시켜 나왔습니다.
CIA작전 책임자 '맷 (조슈 브롤린)'이
비밀작전에 다시한번 알레한드로 (베니치오 델 토로)'를
불러 팀을 이루지만, 그 과정이 쉽지않음을 느낍니다.
어제까지의 동지가, 바로 처리해야할 적이 되기도 하는 냉혹한 세계.
카르텔끼리의 대적과 함께,
CIA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결국 팀도 갈리면서 결국 <아군과 적군>이 쉽게 구분되지않는 상황까지 이릅니다.
진짜 보다보면, 내부의 적도 많고,
누가 적이고 아군이고 점점 더 그 경계선이 흐릿해지는것 같더군요.
영화 자체로는 크게 나쁘지 않지만,
확실히 전작이 워낙 인상깊어서 많이 비교될듯도 한데,
전 <시카리오2>는 2편 나름대로의 매력과 재미로 나왔다고 보았네요.
물론, 드니 빌뇌브 감독만의 그 독특한 세계관/연출이 워낙 강렬해서
그 작품을 좀 더 좋아하긴 하지만, <수부라 게이트>를 연출한 <스테파노 솔리마 감독>
만의 연출과 영상미 등, 역시 마음에 듭니다.
중간에 살짝 좀 지루하긴 했는데, <후반부의 몰입감>이 굉장하더군요.
전작의 <시가전 전투>가 역시 Action 면에서 기억에 남는데,
이번엔 <비포장도로에서의 총격전>등 어느정도 액션장면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2편의 결말은 충분히 3부작으로 이어가게끔
애초부터 열어놓은 결말같더군요. 이미 3편제작관련해서 소식이 들리기도하고,
에밀리 블런트의 출연가능성도 들리고 있습니다.
1편에서의 그 선악을 알수없는 경계와
드니 빌뇌브만의 연출방식이 무척 마음에 들기도 했지만,
2편도 <스테파노 솔리마 감독>만의 시카리오로 나온것 같습니다.
전 아직은 1편이 좀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2편도 나름대로 몰입해서 보게하는 힘이 있었구요.
그 중심에는 역시 <베니치오 델 토로/조슈 브롤린>이라는 명배우가
있어서 이어나가는게 가능했던 영화 <시카리오2: 데이 오브 솔다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