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패닝주연의 영화라 어느 정도 기대는 했는데요... 역시 너무나 사랑스럽고 행복한 영화
[스탠바이, 웬디]였습니다.   오늘 개봉하자마자 첫 타임으로 바로 확인.
다코타 패닝하면 그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아이 앰 샘]이 떠오릅니다.
그게 벌써 17년 전 작품이네요... 그동안 정말 많은 작품들 속에서 여러 캐릭터를 보여주었는데요
이번 작품 [스탠바이 웬디]의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운명처럼 끌렸다고 하는군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 그리고 자기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하기 위해
FM 직진으로 내딛는 모습의 웬디를 섬세한 감수성으로 잘 연기한 것 같습니다.
다코타 패닝또한 웬디의 성장하는 모습을 연기하면서
함께 배우로서 성장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 작품은 [반지의 제왕]팬으로 뉴욕타임즈에  팬픽션을 연재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한 소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연극으로 만들어졌고,
LA극장가에서 호평 이후 영화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댕댕이 '피트'도 지리는 FM직진소녀 웬디
427페이지 시나리오를 외우는 능력자
매일매일 요일별로 깔맞춤 하는 패션리더
알바생들 깜짝 놀라게 만드는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썸녀인 그녀가
스타트렉 시나리오 공모전에 시나리오를 제출하기 위해 LA로 떠나게 된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언니는 결혼하게 되자 웬디는 시설에 맡겨지게 됩니다.
지켜야 할 여러 가지 규칙들 속에서 그녀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한 가지는
스타트렉을 시청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싶은 것입니다.

담당 선생님 스코티의 지도하에 일과를 성실하게 소화해내는 웬디.
그러던 가운데 스타트렉 시나리오 공모전에 응모를 해야 하는데 우편물로 보내기엔
마감이 촉박해지자 웬디는 직접 전하고자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부터 로스앤젤레스의 파라마운트 픽처스까지 600km의
여정이  그렇게 시작됩니다.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댕댕이 피트와 함께요...

요 녀석 피트 때문에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웬디.

웬디의 여정에 걸림돌은 곳곳에 있습니다.
LA 파라마운트까지 원고 마감시간까지 가야 하기에, 그 어려움들을 용감하고 침착하게 헤쳐나가는 웬디
그렇게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의 여정을 통해
웬디는 부쩍 성장을 합니다.

해외여행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그런데 요 영화를 보며 대리만족할 수 있었네요
웬디와 함께 LA 여행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예쁜 영상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웬디가 나보다 스타트렉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고민이에요
스타트렉 시나리오 작가가 꿈이라고 무작정 LA로 떠난대오~ 멍무룩"

'피트'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당장에 애완견 분양받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어요
웬디와의 케미 넘 좋았는데요, 피트와 어떻게 친해지고 촬영했는지
뒷얘기가 궁금해지더군요...^^

댕댕이 '피트' 웬디만큼이나 인기 끌 것 같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직진하는 웬디를 보면서...
나는 저렇게 열정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얼는 답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나의 '소확행'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그것을 찾아내서
도전해보는것은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