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버스터와 견줄만한 강렬한 오프닝 

 Wow! 베이비 드라이버의 오프닝 신은 정말 웬만한 블록버스터급의 영화 저리 가라 

할 수준이었습니다. 짧지만 어찌나 이렇게 강렬하게 잘 표현하였을까 싶습니다. 

우리 영화는 음악과 함께 즐기며, 스릴감과 흥미진진한 드라이빙 액션을 선보인다 

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4DX 특별관에서 봤으면 더욱더 생생하고 

강렬하게 기억에 남을 영화였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집에서 VOD로 감상하셔도 

충분히 매력을 느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분노의 질주> 보다 뜨겁고 흥분되는 

드라이빙 액션이라고 하였는데, <매드맥스> 수준의 광날 함은 아니니 참고 바랍니다. 

흥겨운 노래와 함께하는 드라이빙 액션은 정말 신선한 볼거리였습니다.

■ 달달한 로맨스와 드라이빙 액션의 조화가 아름답다.

 주인공인 '베이비' 의 운전 실력에 한번 놀라고, 매일 늘 음악과 함께하여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곡들을 들으며 즐거움과 짜릿함 다양한 기분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빙 액션은 상당히 공격적이고 사고 없는 무적의 질주를 보여주는 짜릿함이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감을 극대화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단순히 

'분노의 질주' 같은 액션물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의외로 달달하고 간절한 로맨스의 

매력도 상당합니다. 안셀 엘고트와 릴리 제임스 커플이 영화에서 보일 때 

영상미가 너무 아름다워 더욱 돋보였을 수도 있겠지만 두 배우의 러브라인은 

잠자고 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정도로 러블리하였습니다.

■ 잔인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의 등급 수위가 있다.

 해외에서 R 등급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15세관람가로 등급을 부여받았습니다. 

청불을 받을 만큼의 잔인함이나 성적인 장면이 없었습니다만, 스토리가 스토리인 

만큼 사용되는 단어나 공격적인 성향의 말들이 많아서 등급을 높게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눈살 찌푸릴 정도의 잔인한 장면과 피가 리얼하게 튀기는 장면 등은 

없었지만 어린 자녀와 함께 볼 영화라고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총격 장면도 많고 

무엇보다 대사 자체가 너무 쌘 느낌이다 보니 좋은 기억을 심어줄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