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내 이야기!!>

 카와하라 카즈네의 유명만화 원작인 이 작품은, 

우락부락하지만 순수한 고등학생 남자와 

그를 좋아하지만 자꾸 엇갈리는 한 소녀의 

청춘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고릴라 같은 거친 외모지만,

불의를 못참는 상남자 고등학생 '타케오'.

그런 그를 좋아하는 소녀 '린코'를 

만나게되지만, 

둘의 사랑의 방향은 자꾸 엇갈리기만 한다.

이들의 관계는 점점 더 오리무중이 되어가는데...

원작만화를 보진 못했지만, 

영화 <내 이야기!!>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특히 <변태가면><도쿄 트라이브>로 익숙한 남배우 <스즈키 료헤이>가

우락부락-한 고릴라같은 외모의 주인공을 맡는다고 해서

이미지컷을 보았는데...

그 사람이 맞나?할 정도로, 

정말 만화속 캐릭터같은 모습으로 분했더군요.

자꾸 엇나가는 사랑의 작대기?

<내 이야기!!>의 폭소웃음과 재미는,

바로 이 상남자 캐릭터, 그러나 자신을 좋아할린 없다는 린코를 둔 주인공 <타케오>에서

오는데요.

자신의 절친은 꽃미남에 인기남이라,

여자들이 고릴라같은 자신을 좋아한적이 없다고 생각,

'린코'라는 아리따운 소녀가 곁에 있음에도

자꾸만 엉뚱한 사랑의 작대기를 향하게 합니다.

순정로맨스와 코믹요소의 적절한 조화

거친 외모지만, 순정파인 '타케오',

그런 그를 좋아하지만 자꾸 엇갈리는 '린코'.

나중에 가서 순정파-순정파의 짝사랑이 드디어 올바르게 향하게될 때

결말에 사랑의 순간들이 다시금 몰아쳐올 때, 

은근히 감동도 있고,

개인적으론 정말 105분가량 동안 재밌게 본 영화.

<내 이야기!!> 

누구보다 순정파이고 웃음유발 캐릭터였던 

<타케오>를 구레나룻까지 연기해준 <스즈키 료헤이> 배우의 변신, 

나가노 메이의 청량함, 사카구치 켄타로의 출연까지

배우들의 열연도 또다른 볼거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