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소녀] 후기 - 공감은 가되, 설득력은 없다.
한 줄 평 : 비주얼은 만점, 스토리는?
별 점 : ★ ★ ☆ ☆ ☆
■ 소재는 '신선' 스토리는 '아쉬움'
다들 현대의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학창시절 혹은 초년생 때의
아쉬웠던 혹은 이불 킥은 하였던 사건들이 하나씩은 있지 않나요?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상상을 가끔 하곤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이 이번 영화입니다.
영화 <어바웃 타임> 과 같은 소재인 '타입슬립' 소재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타임슬립이 정말 언제 봐도 신선하고 상상력을 풀어놓은 소재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짜임새 있게 나와줘야 되는데, 아쉽게도 본 영화에서는
짜임새가 있다기보다는 '의식의 흐름' 대로 영화가 흘러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관객들에게 어필할 큰 한방 없이
애매하게 스토리가 끝을 맺었습니다.
■ <나의 소녀시대> 와는 비슷하나 다르다.
이번 영화에서 '삶' 과 '꿈'으로 이뤄져 스토리를 이어나간다고 볼 수 있다.
많은 분들께서 후속 작품 및 비교하는 영화로 <나의 소녀시대>를 많이
손꼽지만, 이번 영화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지만 그저 스토리
흐름 상의 작은 부분으로 지나가고, 스토리의 본질은 삶과 꿈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달달한 로맨스를 생각하고 보시는 분들께는 비추천
하고 싶습니다. 본 영화에서 집중하는 메시지는 "그때로 돌아가서의 선택과 아쉬움"이다.
대만 청춘영화로 간단히 볼 만은 하지만, 로맨스물은절대 아니니 참고 바랍니다.
■ 류이호 배우의 미소는 관객을 녹이다.
대만 청춘 영화라는 마케팅에 한 걸음에 달려가서 보게 되었는데, 대만에
한국 비주얼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비주얼 배우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류이호'라는 배우를 이번 작품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극장에서의
첫 미소를 띤 순간 여심을 녹여내리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리더군요.
왕대륙 배우와 더불어 떠오르는 아시아의 별이라고 하니 앞으로
기대되네요. '송운화' 배우도 여전히 물오른 미모가 눈에 띄었습니다만,
류이호씨가 압도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