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감독

이창동

출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개봉

2018 대한민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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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려 할수록 미궁속으로

인선프리님의 블로그 방문이벤트에 당첨되서 영화 예매해주셔서 관람하였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요즘 돈도 없고 볼 영화도 없고 그나아 있던 영화 관람권으로 어벤져스랑 데드풀 재관람하는데 써버리고 왓챠나 봐야지~ 이러던 차에 <버닝>이 문득 궁금해졌고 인선프리님이 예매해주신다고 한거 생각나서 관람하였다. 혼자 영화보기 딱좋은 상영관에 사람없을줄알았는데 사람 많았다..아니지 맨뒤에 사람이 모였다.관객크리라고 하긴 그렇지만 나는 혼자말 설명충이 너무싫다. 옆에서 들으면 큰 독백인데.

어렵고 난해하다. 이해하려 할수록 미궁속으로 빠져들뿐 난 이 영화를 받아들이지 못한것 같다. 물론 내가 느낀점도 있다. 하지만 왜 자꾸 더 이해하고싶어지는 욕심이 생기는걸까? 하지만 처음 받아들인 대로 받아들이는게 가장 좋은 해석인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영화를 보면서 몇가지 생각해낸게 있다. 같은 청춘, 청년, 다른 환경, 직업 그리고 여자. 종수에겐 희망이 된 해미, 성공의 기준이 된 해미, 남산 타워를 보며 자위를 하는 종수. 종수를 거슬리게 하는 벤의 특이한 취미와 똑같은 패턴의 일상과 하품.종수의 버닝. 미스테리. 아무리 생각해도 "욕심" 이 하나만 느껴진다. 혹은 이 모든게 종수의 소설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결국 나에게 <버닝>은 솔직하게 별로였다. 의미를 제대로 받아들였더라면 달랐을지도 모르겠지만 여전이 미궁으로 빠진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도 영화를 보는내내 재미는 없다.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사라지질 않았으니까. 그것만은 알것같다. 이 난해한 영화를 해석하는걸 오로지 관객에게 맡긴듯한 느낌.

정말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배우들의 연기도 그닥 와닿지는 못했다. 오히려 왜이렇게 다들 부자연스럽지 라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못했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 다들 너무 고평가 된 느낌을 받는다.) 유아인의 연기는 엉거주춤한 알게모르게 부자연스러운 연기는 나에겐 불호였고, 스티븐 연의 연기는 사실 서툰 한국말 때문인건지 좀 거슬렸다 그리고 가장 거슬렸던 전종서 배우. 목소리가 앙칼진데 하는 연기랑 매치가 안된다고 해야될까. 단순 목소리 톤때문이 아니다. 뭔가 어색한 그 느낌이 사라지질 못했다. 특히 이 여배우한테 가장 많은 느낌을 받았다. 이 영화를 보고난 관객들은 그레이트 헝거에서 리틀 헝거로 거꾸로 되는 느낌이랄까. 찝찝하다. 찝찝하다 못해 잊고 싶다. 머리속에서 자꾸 맴도는데 이젠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내가 좀 더, 아주 많이 더 성공 하고 싶을때 이 영화를 다시 본다면 느끼는게 다를까? 

- 버닝, 불타는, 갈망하는

- 상상?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