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들이 도시에서 날뛴다. 사실상 <램페이지>는 스토리보다는 얼마나 재미있게 날뛰는 것을 보여주고 괴수들의 매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확실히 갈리는 영화다. 워낙 괴수들이 날뛰는 영화가 많이 등장했기 때문에 이번 <램페이지>는 변형된 괴수를 내세웠고 그 변형된 괴수들의 난동을 표현함과 동시에 고릴라 조지의 재치도 더하여 재미를 더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괴수 관련된 영화는 너무나 많이 등장해 있기 때문에 이번 <램페이지>는 철저하게 스케일과 재미 위주로 영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전자 조작이라는 코드를 사용하여 괴수들이 날뛰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괴수들이 얼마나 변형이 되는지, 그 변형이 얼마나 특이하게 보여주는지가 영화의 가장 큰 도전인데, 이 유전자 변형이라는 코드를 사용하여 상당히 독특한 변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하게 난폭해지는 것이 아닌, 변형과 반응 등 신선한 부분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악어와 늑대의 경우 변형을 통한 재미를 볼 수 있지만 고릴라 조지는 처음부터 데이비스 오코예와의 친근함과 호흡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통한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가 충분히 있었다. 데이비스 오코예와 소통을 할 수 있는 고릴라이기 때문에 이 고릴라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주는 것이 영화의 포인트다. 괴생명체를 소탕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것은 지극히 일반 괴수영화와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조지와 데이비스 오코예의 조합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사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일반적인 괴수들의 괴수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엄청난 볼거리는 존재하지만 그 볼거리를 제외하면 조지와 데이비스 오코예의 호흡 정도가 영화에서 남을 뿐 크게 남는 것은 없다. 딱 전형적인 오락 영화의 재미를 가지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도 웃기지만 딱 그 정도까지 인 것이 아쉽게 다가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