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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기 확신 - 원칙을 지킴에 물러섬이 없다
6  enterskorea 2018.02.19 11:16:20
조회 351 댓글 1 신고

자기 확신 - 원칙을 지킴에 물러섬이 없다

 

 

 

 

자기 확신이란,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자기의 삶과 세상을 대하는 자신감이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나? 이러한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갖고 있는 것이다. 자기 확신이 분명한 사람은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는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의욕이 샘솟고 능동적으로 성과에 집중한다. 이순신처럼 말이다. 자기 확신이 없었다면 이순신의 역사는 존재할 수 없었다. 

 

이순신 장군의 삶을 살펴보면 그는 공동체의 원칙과 자신의 삶에 대한 원칙을 모두 잘 지켰다. 공동체의 질서와 공의를 존중해 관행이나 편법과 타협하지 않았고, 혼란스러운 전장에서도 엄격히 군율을 지켰다. 스스로 돌아봤을 때 부끄러운 행위를 하지 않으려고 애썼으며, 늘 정직하고 청렴했다. 부하로서 상사를 대할 때나 상사로서 부하를 대할 때나 변함이 없었다. 

 

 

 

 

이순신의 조카 이분이 저술한 <충무공행록>을 보면 장군은 관행과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성품이라는 사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당시 병조판서였던 김귀영은 이순신의 강직하고 정직한 성품이 맘에 들어 자신의 서녀를 이순신에게 첩으로 주려고 했다. 하지만 중신아비(혼인을 중매하는 남자)에게 장군은 이렇게 말했다. 

 

이제 벼슬길에 오른 내가 어찌 권세의 집과 연을 맺어 이익을 바라겠는가.”

 

자신을 좋게 본 고위공직자의 호의를 한마디로 거절한 것이다. 힘 있는 가문과 인연을 맺음으로써 자신의 관직 생활에 큰 보탬이 될 기회였지만, 장군에게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소신이 더 큰 가치였다. 

 

 

 

 

<충무공행록>에는 이순신이 부정한 청탁을 거절해 파직된 일도 기록되어 있다. 15792월 충무공이 35세의 나이로 훈련원에서 인상업무를 관장하는 봉사(8)에 재직했을 때의 일이다. 병조정랑(5) 서익이 편법으로 자신의 친척 한 명을 훈련원 참군(7)으로 승진시키려고 인사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이순신은 상관의 인사 청탁을 법의 규정을 들어 바로 거절했다.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을 등급을 뛰어넘어 승진시키면, 승진해야 할 사람이 승진하지 못하니 이는 공정하지 못한 일입니다.”

 

서익은 자신이 상급기관의 상급자인데도 법 규정을 이유로 인사 청탁을 거부한 이순신의 행동에 무척 분개했다. 결국, 장군은 8개월 만에 충청도 절도사의 군관으로 좌천됐다. 서익과의 인연은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선조 15년인 15821월 서익이 군기경차관으로 발포에 왔다. 이 때 장군은 승진해서 발포의 수군만호로 근무하고 있었다. 발포 포구의 무기와 병장기는 흠잡을 데 없이 잘 정비돼 있었다. 하지만 서익은 발포의 무기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다고 조정에 장계를 올렸다. 그 결과 발포 만호 이순신은 파직됐다.

 

이러한 앙갚음을 당하면서 장군의 태도가 바뀌었을까? 모두가 다 알다시피 그렇지 않다. 어떠한 불이익도 장군의 원칙을 꺾지 못했다. 장군은 불의와 타협을 허락하지 않았고 원칙 앞에 물러섬이 없으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 강직한 리더였다. 이러한 장군의 태도는 혼란스럽고 암울한 전쟁터에서 백성과 군대의 기강을 잡는 데 빛을 발했다. 

 

 

 

 

리더에게는 원칙이 필요하다. 조직원들을 평가하는 데도 공정한 원칙이 있어야 하며, 효율적인 업무분담을 위해서나 부서 운영에 관한 원칙 등과 같이 원활한 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라도 원칙은 꼭 필요하다. 원칙을 지키지 않는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리더는 자신이 말하는 바를 일상적 행동으로 실천해야 하며, 구성원들에게 언행일치의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후배들은 리더가 무엇을 말하는지 보다 무엇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바라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와 조직에서 말과 행동이 따로 움직이는 리더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원칙을 지키라고 종용하면서, 스스로는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을 일삼아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나는 사장이니까 혹은 팀장이니까 괜찮다는 생각으로, 때로는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원칙을 스스럼없이 어긴다.

 

원칙은 지킬 때 가치가 있는 것이지, 사람에 따라서 시시각각 바뀐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리더 스스로가 더욱 높은 기준으로 원칙을 지킬 때 공동체에 원칙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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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난중일기에 묻다 <김윤태> 저

성안당, 2018년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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