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 인생게임 같던 유리구슬 전개.
신작 애니메이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이 작품은 '이와이 슌지'의 1993년 동명의 TV드라마 및 94년 개봉도 한 영화를
2017년에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작품.
전학을 앞둔 여학생 '나즈나'.
그녀를 좋아하는 감정이었던 남학생 '노리미치'.
불꽃축제를 앞두고, 이 둘은 우연히 엮이게되고,
나즈나에게 사건이 일어나자
그녀가 가지고있던 <유리구슬>을 던지는데...
그 순간, '노리미치'가 원하던 순간으로 돌아가게되는데....
주인공은, 여주인공 '나즈나'가
자기를 선택했더라면~ 부터 해서, 그녀와 사랑의 도피를 떠났더라면,
친구들이 우릴 안봤더라면 등등
<순간의 선택지점>으로 돌아가고 선택할수있게됩니다.
바로 그녀가 가졌던 <유리구슬>을 통해서 말이죠.
이 영화가 많은 지적을 받고있는것 중 하나가,
바로 부실한 내용과 납득부족,설명부족 등 때문이라고도 하는데요.
영화가 왜 그런지, 어떻게 그런지를 넘어,
마지막 엔딩장면까지 해서 뭔가 클라이막스가 없이 끝나는 느낌입니다.
영상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물표현, 일본여름의 느낌, 불꽃놀이의 아름다움 등
샤프트가 만들어낸 영상적 황홀함은 이 영화의 또다른 볼거리.
하지만, 그 <이미지가 내용이나 모든걸 극대화시켰다고 할수있을 정도>로,
내용에 대해선 사실 별 큰 내용이 없는 편이고,
엔딩도 이렇게 끝?할 정도로 조금 허무합니다.
그래도, 전 이런 장르이자 전개인지 몰랐기에
<유리구슬을 통해 벌어지는 인생게임>같은 내용이나
특히 OST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워낙 평가가 갈릴 정도로
영화에 대한 안좋은 평가만 듣고가서인진 몰라도,
영화가 가진 내용은 사실 별건 없었지만, 담아낸 이미지와 일본 그 특유의 느낌, OST 등이
참 좋았어서 생각보단 볼만했네요.
사실 <인생게임 같던 유리구슬 선택전개>도
모르고봐서인지 흥미로웠구요.
영화가 내용에 관해서 많이 부실했다곤 하지만,
영상과 이미지, OST를 즐긴 셈이었네요. .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