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2015)의 후속편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대와 재미를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평범한 액션이 아닌 과장된 액션 그리고 철저한 19세 적인 요소들로 가득한 영화였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잔인함보다는 그 잔인함도 감쌀 수 있는 코믹을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원제: Kingsman: The Golden Circle)은 1편의 재미를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부담스러운 것은 물론, 다소 힘들게 영화가 진행이 될 수밖에 없는 요소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진행이 되는 영화는 자신의 단점을 숨기려고 하지만 그것이 다소 힘들게 보이는 부분이 있기에 단점이 부각이 되는 느낌이 강하다.
 사실상 새로운 이야기를 진행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적은 것이 있기에, 새로운 적, 새로운 동료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을 영화는 킹스맨의 본거지를 없애고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을 하며, 1편에서 보여준 ‘폭력’을 넘어선 ‘마약’을 선택했는데, 이 부분이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해리(콜린 퍼스 Colin Firth), 에그시(태런 에저튼 Taron Egerton), 멀린(마크 스트롱 Mark Strong)을 필두로 새로운 동료인 진저(할리 베리 Halle Berry), 데킬라(채닝 테이텀 Channing Tatum), 위스키(페드로 파스칼 Pedro Pascal)를 선보이며 영화의 새로움을 주려고 한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새로운 적인 포피(줄리안 무어 Julianne Moore)와 기존의 찰리(에드워드 홀크로프트 Edward Holcroft)만으로 새로움을 주기에는 어느 정도 무리가 많이 보이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다. 결국 새로움을 추구하다가 기존의 매너 역시 무너지는 느낌이 들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매너보다는 선정성과 코믹을 중심으로 영화를 진행시키려고 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기존 1편의 재미보다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기존 1편에 대한 무리수를 스스로 수습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1편과는 달리 2편은 그 장르를 이끌어 가지 못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새로운 장르를 이끌어 가지 못했기 때문에 그 장르에 대한 회의감과 실망감도 동시에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기존 1편의 효과가 너무나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