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을 초월한

특별했던 우정을 그린 실화 영화

​빅토리아&압둘  

Victoria & Abdul, 2017

​

소소한 가을바람이 스며들어

기분좋게 느껴지는날...

​특별했던 우정을 그린

감동적인 영화 한 편을 보고 왔네요.

한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여왕 빅토리아와

인도의 평범한 청년 압둘과의

신분과 나이,종교를 초월한

인간 대 인간으로써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로

실화 영화라고 하니 더욱더 감동으로 다가왔답니다.

빅토리아&압둘

상영시간  112분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개봉 2017.10.25 (드라마)

 감독 레니 할린

한 나라의 통치자지만

쓸쓸하면서도 외로워보이는 빅토리아여왕.. 

일찍 남편을 여의고 나라를 위해

긴 세월을 지내와서 그런지

삶의 의미가 없어보이는 듯한...

실제로 빅토리아 여왕역의 주디덴치의

시크하면서도 고집스런 표정이

고단한 그녀의 삶을 고대로 표현하는 듯 하더라구요.

풍성하면서도 화려한 만찬

줄줄이 들어오는 색색의 요리들...

화려함으로 장식된 대영제국의 왕실의 모습을

고대로 보여주는 이 장면 속에서도

 왕실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빅토리아 여왕의 외로운 모습을 대비시켜 놓고 있답니다.

​

​

외로웠던 그녀가 인도의

평범하기 짝이 없는 압둘을 만나면서

외로움을 잊고 ​그에게 많은 의지를 하게 되지요.

빅토리아여왕에게 신임을 얻는 모습에

신하들은 압둘을 깎아내리려고 하고

그럴 수록 아무조건없이 자신을 위해 충성하는

압둘을 신임하게 되면서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데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향해 믿고 의지하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면서 신뢰를 쌓아간답니다.

여왕과 평민간의 우정이라...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외로움과 쓸쓸함이 가득했던 여왕에게는

솔직함과 잘생김? 과 더불어

여왕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할 말을 하면서

시적인 말들과 지식을 뿜어대는 압둘에게서

영국 왕실 내부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인간미를 느꼈을지도...

영화 곳곳에

기독교.이슬람,힌두 문화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쏠쏠한 재미도 있고...

서로의 문화차이에서 오는 대립감도

유머러스하게 넘겨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보여준답니다.

서로의 아픔을 쓰다듬어주면서

슬픔도 웃음도 함께 했던

빅토리아 여왕과 압둘과의 우정은

인종과 더불어 신분의 차이까지 초월한

특별했던 우정으로

의식과 형식을 중요시했던 영국 왕실에서

외로움을 느껴야했던 빅토리아여왕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서로가 처했던 상황과 현실을 이해하면서

외로움을 달래주고 솔직한 관계를 유지했던

그들의 이야기에서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실화 영화라고 하니

더욱 의미깊게 다가온 영화 빅토리아&압둘...

살아가면서 이런 특별한 우정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정말이지 인생에서 커다란 행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