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한 영화 <디 아더스>

이 작품전에 개봉한 <식스 센스>와 함께 

유명한 반전영화로 지금도 회자되고있는데,

15년만에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전 15년전에 극장에서 보고 정말 제가 생각했던 <디 아더스>라는 의미에 대해

영화가 다시금 정의시켜준 이 작품에 

당시 나름 놀라운 충격과 재미를 느낀 영화였는데요.

 1945년을 배경으로 어느 집에서

희귀병을 앓는 두 아이와 어둠 속에서 살고있는 여인 (니콜 키드먼).

어느날 3명의 새로운 하인이 찾아오고,

이후 집안에서 기괴한 발소리, 피아노소리 등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다시 본 작품은 새롭게도 다가와.

 마지막 결말부분과 상관없이라도, 영화 전체적으로 <클래식함을 담은 배경과 이야기>가 

마치 고전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으며,

거기에 <엄마와 아이들에게 담아놓은 사연과 감정>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슬프고도/가슴 아픈 이야기.로도  남게하는 등

모든걸 알고보아도 영화 <디 아더스>는

반전이 전부가 아닌 나름 섬세하게 만든 영화임을 새삼 다시 느끼게 했습니다.

 편두통을 앓고, 신경쇠약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여인의 모습을 잘 연기한 니콜 키드먼이나,

두 아이의 연기도 돋보이고

밀스 부인'의 역할도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이번 재관람을 통해 영화 전체를 다시금 볼수있어 좋았구요.

 시나리오부터, 고전적인 연출, 공포적인 효과 등

여러모로 우아한듯 차분하면서도, 아련하면서, 

기억에 남는 명품 미스터리 공포물로 남긴듯 합니다.

보통 집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관한 귀신 들린 집 같은 하우스 호러물의 

정통법을 따르면서, 그걸 독특하게 만든 결말과 반전으로도 의미있는 작품이 되었고,

<엄마와 아이들에게 담긴 사연> 자체도 굉장히 애잔해서,

다른 면으로도 아마 오랫동안 기억되고 회자될 영화가 되고있는

<디 아더스> 재개봉 극장관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