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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Detective K
11  후니캣 2017.08.23 08:52:10
조회 333 댓글 1 신고
















“정조 16년,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짐작한 정조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에게 사건의 배후를 찾으라는 밀명을 내린다. 수사 첫날부터 자객의 습격을 받은 명탐정은 개장수 서필(오달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서필과 함께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들은 조선의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객주(한지민)를 만나게 되는데… 비밀을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의 실체 2011년 1월, 조선 최초의 탐정극이 온다”



참고 : https://namu.wiki/w/%EC%A1%B0%EC%84%A0%EB%AA%85%ED%83%90%EC%A0%95:%20%EA%B0%81%EC%8B%9C%ED%88%AC%EA%B5%AC%EA%BD%83%EC%9D%98%20%EB%B9%84%EB%B0%80

참고 : http://movie.naver.com/movie/magazine/magazine.nhn?nid=999

참고 : http://movie.naver.com/movie/magazine/magazine.nhn?nid=1008






조선이라는 대략 500년간의 시대 속에서 얼마나 별의별 일들이 일어났었을까? 긴 시간동안 일어난 여러 흥미롭고 신기한 일들 모두를 알 수 없겠지만 그런 사건들 중 일부라도 알게 된다면 무척 재미나게 느껴질 것이고 그 시대가 조금은 달리 보이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조선의 역사에 대해서 아는 것이 부족하고 알려는 노력은 더더욱 부족하기 때문에 부끄럽게도 조선에 대해서 뭔가 흥미를 느끼는 것을 말해보라고 해도 말할 것이 없어 머뭇거리기만 할 것 같다. 그나마 최근 조선시대를 다룬 영화들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고 있고 이런 식으로나마 조금씩 알아가려고 한다.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다. 다만 조선시대를 영화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 표현했을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딱히 볼 생각은 들지 않았다.


1편이 흥행에 꽤 성공을 거뒀고 2편 또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인지 이제 3편까지 제작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니 어떤 매력으로 이렇게 시리즈로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라는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게 된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이야기를 구성이 매끄럽지 못하고 앞뒤가 잘 들어맞지 않는 구석들이 있어서 흠을 잡고 싶은 부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재미를 잃지 않고 들쭉날쭉한 완성이지만 조선시대의 여러 모습들을 흥미롭게 이야기 속에 다뤄내려고 하고 있어서 좋은 점들을 찾아내며 적당하게 즐길 수 있었다.


1782년 정조 16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반복해서 말하지만 조선시대에 대해 아는 것이 부족해서) 그 시대를 제대로 잘 보여주고 있는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을 것 같고, 원작이 있기도 하지만 그것도 읽어보지 않았으니 원작과는 꽤 다르다는 평가에 그냥 그럴 것 같다는 쉬운 동의를 해보게 된다.


원작은 이런 식으로 웃음을 만들려고 하진 않았을 것 같다.


정조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는 조금씩은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그 시기는 꽤 흥미를 찾을 수 있을만한 이야기들이 많았을 것 같다. 조선시대 중기 말 혹은 후기이기 때문에 사회도 어느 정도 발전을 했고 여러 가지 분화와 문제점들이 불거지기 시작한 때지만 ‘조선...’이 그런 다양함이  생겨나던 시절을 잘 살려냈는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지 애매하게 느껴진다. 영화 셜록 홈즈 시리즈를 어느 정도 참고하면서 조선시대의 시대적 풍경과 분위기를 잘 만들어냈는지 생각해본다면 썩 괜찮게 해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몇몇 부분에서는 흥미를 느끼지만 기본적으로는 조선시대의 모습을 특별히 개성 있거나 특색 있게 살려내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시리즈로 만들어지면서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개선됐다면 모르지만 1편의 수준 정도로 계속 유지되었다면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세금이 어디론가 흘러들어가 사라지는 사건(들)

개인의 부정이 아닌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흔적(들)

관료들의 부패와 비리를 알아내는 과정

수상하고 의심스러운 사람들과 사건들

여러 위기와 위협들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한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과학적 지식(들)

티격태격하면서 중간 중간 재미와 웃음을 만들어내는 내용(들)

열녀로 대표되는 그 시대의 도덕관

천주교의 유입과 종교박해

새롭게 생겨나는 평등에 대한 이해와 관심들

신분제 사회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뒤틀기도 하는 내용(들)


조금씩 사건의 실마리를 쫓아가면서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은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전형적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럭저럭 재미를 잃지 않고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에 적당하게 즐기게 된다.


김명민은 어울리지 않으리라 생각되는 배역을 생각 이상으로 잘 보여주고 있고, 오달수는 그가 잘 보여주는 모습들을 이번에도 부족함 없이 보여주었다. 한지민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좋게 평가하기가 어려웠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배역도 아닌 것 같고, 1인 2역을 제대로 해냈는지에 대해서도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사건의 진실을 뒤쫓을 실마리들을 조금씩 찾아내면서 조각난 진실이 서서히 맞춰지는 과정이 매끄럽거나 짜임새 있게 풀어내지를 못하기 때문에 아쉬움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런 영화가 꽤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시대극을 그리고 웃음과 추리 그리고 활극을 뒤섞은 영화를 즐겼다는 점에서는 좋은 평가도 가능할 것 같다.


애매하고 부족한 점들이 다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에서는 나아졌으면 좋겠다.

 

‘조선...’과 같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개성 있는 방식으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영화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더 다양한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허술한 점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지금 현재를 빗대어 생각해보게 만들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로 공을 들이기는 한 것 같지만 결국에는 부족함과 허전함만 가득해지는 것 같다.


다음에는 좋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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