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 뉴베리 수상작 HOLES 흥미롭다
안녕하세요. 엣지그녀입니다.
예전에 제가 아동영문학을 공부할때 Holes를 잠깐 배운적이 있어요.
뉴베리(Newbery ) 수상작이지요.
그때는 그냥 시험용으로 부분만 읽었는데요..
이번에 도서실에서 책정리 봉사하다 Holes 보니 반갑더라구요.
그래서 다 읽어보기로 결정하고 빌렸지요.
영문원서지만 아동책이라 읽기는 수월해요.
홀즈 읽다보면 독이 있는 도마뱀 설명을 자세하게 나오는데 앞장에
떡하니 노란도마뱀 그림이 나와있네요.
빨간눈에 하얀 혀바닥...저거 한번 물리면 독이 퍼져 죽지요.
그런데 저 도마뱀 이야기가 그냥 나오는게 아니예요.
모든 소설이 그렇듯...홀즈 역시 모든것이 다 연관되어 있어요.
그래서 뉴베리 수상작으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을 수상했나봐요.
내용은 워낙 유명하니 간단히 말하면
스탠리라는 아이가 유명인의 신발을 훔쳐서 소년원으로 가는데요.
일명 감옥갈래? Camp Green Lake 갈래? 였어요.
이유는 간단하지요. 스텐리는 캠프를 간 적이 없어서 캠프그린레이크를 선택하지요.
그러나 그곳은 이름과 상관없는 사막이예요.
그곳에 온 아이들은 새벽 4시반에 일어나 하루종일 구멍을 파요.
그래서 이 책 이름이 " HOLES" 이 되요.
각각 정확한 사이즈로 구멍을 파야 하루를 쉴 수 있어요.
그리고 감독감은 그곳에서 무언가 발견하길 바래요.
소설 홀즈를 보면 스탠리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과거 스텐리의 증조부때 저주받은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과거로 왔다갔다 하면서 전혀 상관 없는 듯한 이야기가
스텐리에 이어 다 연결이 되요.
증조부가 어린나이에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를 집시 같은 조로니라는 여인의 말에따라
돼지를 키우지만 결국 스탠리 할아버지는 그 여자와 결혼하지 않고 조로니의 소원도 들어주지 않고
미국으로 떠나지요. 그때부터 저주가 내려 계속 안 좋은 일이 생겨요.
스탠리 역시 뚱뚱하고 학교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아이지만
캠프그린레이크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들의 죄를 뒤집어 쓰기도 하고
친구들의 신임을 받기도하고 다양한 일이 일어나며
매일 구멍파느라 삽질하다보니 몸은 날씬해지고 좋아지게 되요.
이곳에서는 다 별명을 사용하는데 zero 라는 아이에게 글을 가르쳐주며 친해져요.
우여곡절 끝에 탈출한 zero 를 찾기위해 캠프그린레이크를 벗어나고
둘을 사막에서 옛조상들의 남겨놓은 복숭아 주스와 양파로 며칠을 살아가게 되지요.
그러면서 스탠리에게 저주를 내린 조로니의 자손이 바로 zero 인걸 알게되고
실제로 신발을 훔친 범인은 스탠리가 아니라 zero라는걸 알게 되요.
온갖 고생끝에 스탠리는 무죄로 변호사가 찾아오고
스탠리는 결국 구멍에서 관리자들이 찾던 가방을 찾게 되는데
사실은 그곳에 살던 100년전 여선생이 양파를 팔던 흑인 샘과 사랑을 해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샘은 죽고
여선생은 세기의 도둑으로 변하지요.
그 여선생도둑이 스탠리 증조할아버지 보물을 훔치고 죽게되고 그 여선생도둑을 예전부터 좋아했던
다른 남자와 남자의 부인 즉 여자의 제자가 여선생도둑에게서 보물을 찾기 위해
평생 땅을 파요.. 그들의 자녀가 바로 캠프그린레이크의 감독관이예요.
참 얼키고 설킨 관계지요.
그러나 결국 가방에는 스탠리 옐리츠라는 이름이 써있어서 스탠리를 보물을 갖게 되고
캠프그린레이크에서도 나오게 되지요.
중요한 단서는 스탠리 집안은 대대로 할아버지부터 이름을 똑같이 사용한다는거예요.
지로, 즉 헥터도 감독관의 실수로 같이 풀려나고요.
나중에는 스탠리 집안은 성공해서 결국 훔친 신발의 주인공도 만나게 되요.
처음에 읽다보면 정말 무슨 상관이 있을까 좀 지루한 듯하고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 하다 후반후에 한꺼번에 모든 비밀이 풀려나요.
그때 아~~하~~ 그래서 앞에서 그 이야기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한순간에 들어요.
역시 책은 앞이 어떤든 끝까지 읽어봐야해요.
처음이 좋다 끝이 안 좋을 수도 있고 Holes 처럼 끝에 한번에 다 풀릴 수도 있고요.
나름 재미있게 읽은 책 홀즈 ... 찾아보니 영화로도 나왔더라구요.
영어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동도서라서 영어공부용으로 읽기에도 추천할 만한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