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황금시간] 북유럽 덴마크 요리 <휘게 라이프스타일 요리>
휘게 라이프스타일 요리
평점 : ★★★★☆
<저자 소개 - 트리네 하네만 >
저자 트리네 하네만(TRINE HAHNEMANN)은 현대 북유럽 요리의 전문가이자 작가로서 유기농 식자재, 지속가능한 해결책, 사랑을 담은 요리의 열렬한 지지자이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요리를 하고, 덴마크 음식과 음식 문화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미국과 영국의 언론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북유럽 스타일 베이킹(SCANDINAVIAN BAKING)》, 《북유럽 스타일 요리책(THE SCANDINAVIANCOOKBOOK》, 《북유럽 스타일 크리스마스(SCANDINAVIAN CHRISTMAS)》등 영어 요리책 4권, 덴마크어 요리책 10권이 있다.
<목차>
미니멀리즘, 소소한 살림, 비워내는 삶등에 대한 책들에 빠져지내다보니 휘게 스타일이란 말도 듣게 되어 관련 내용도 보게되었다.
휘게 관련 책은 한권정도본게 다지만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의 한면을 보게되는것 같아 포근하고 따스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은 단순한 요리 레시피책이라 치부하기에는 그 내용의 깊이가 깊다.
앞선 사진에서 보다시피 북유럽 덴마크의 맛있는 가정식 요리와 그 레시피가 간략하게 소개되어 졌지만 저자의 요리에 대한 이야기와 북유럽 식문화와 식탁풍경등에대해서도 소개되어진다.
요리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담겨있는것 같아서 천천히 읽고 보게 되는것 같다.
사진 또한 아름답게 찍어져있는데다 책 자체가 꽤 큰 사이즈와 하드커버라고 해야 하나 고급진 책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요리좋아하고 잘하는 지인이 생각나는책으로 선물해주고싶다는 느낌이 물씬~^^
소개된 바와 같이 이 책은 저자가 먹고 요리하는 방식을 주젤 나뉘어져있다. 평소에 먹는 가벼운 요리들을 다루고 가족의 이야기가 전통을 담아냈다고 한다.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 친구들과 함께 하는 휘겔리한 시간도 담아내고 있다.
가정식 요리부터 특별한 날의 요리까지.. 간단한 요리라고 하지만 요리에 대한 재주가 꽝인 나에게는 그저 바라보기만 할뿐인 요리였고. 재료도 어찌나 생소한 것들이 많던지.. 하지만 요리좋아하고 어떤 요리든 척척예쁘게 잘 만들어내는 친구에게는 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은요리들이 정말 많더라.
우리나라 요리레시피책처럼 단계별로 사진찍어 올려지진 않는다. 그래서 초보자에게는 조금 힘들수 있는 요리책일듯.
레시피쪽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그들만의 휘겔리한 삶속의 자연스러운 요리들을 내는 것이라는 느낌이 더 강해서 레시피에 비중을 많이 두었다면 이 책은 조금 부족한 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미 휘게스타일에대한 책을 접해서 그런지 이런 내용이 담긴 책이라는게 더 마음에 들었다. 요리를 못해도 요리책을 즐겨보는 소설이나 만화책보듯 찾아보는것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이런 류의 요리에 대한 접근도 아주 마음에 든다.
저자의 말대로 정말로 간단하게 만들어내는 음식들이 많은것 같다. 요리 레시피들도 간단한것을 보면 말이다. 하지만 재료들만으로 모르는 재료들이 너무 많아~
잘 찍혀진 아름다운 사진으로 대리만족을~^^
이런 팬케이크 정도는 시판 핫케이크 가루로 대충 만들과 시럽과 과일로 플레이팅을 하면 그럴듯하게 나올듯하다.
냉동실에 한번에 만들어놓고 얼려놓은 팬케이크가 있는데, 시럽까지는 해도 귀찮아서 플레이팅에 많은 신경을 쓰진 않았다.
이렇게 예쁘게 해놓으니 금새 침샘이 고이게 되는구나~
한번 해보려고 벼르고있는 요리. 타임만 빼고는 집에 있는 재료들이니 쉽게 할수있을것도 같아서 벼르기만~~~~
덴마크에서 부활절은 봄철 휴가기간이다. 이때 사람들은 여름 별장이나 주말 농장으로 떠나며 봄을 시작한다. 부활절 점심에는 일반적으로 가족과 친구를 초대한다. 나뭇가지, 꽃, 달걀, 나무로 만든 작은 닭은 집안을 장식하고 식탁에는 봄 나뭇가지를 꽂고 부활절 달걀을 매단다. 식탁을 차리고 점심시간이 되면 오랫동안 천천히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날씨가 좋으면 해변을 따라 긴 산책을 하기도 한다.
-본문중 -
따스한 느낌이 절로나는 부활절이 상상이 된다. 지인들과 천천히 시간을 보내거나 산책하는 모습. 이런분위기 좋아하는데~
지인들이 모인다고 요란하기보다는 따스한 느낌이 글에서 많이 풍겨지는것 같다.
이걸 보고 갑자기 미트볼을 만들어야겠다고 장을 봐온 나.
집에 있는 많은 요리책에 미트볼 레시피는 많이 있지만 이렇게 바로 책을 읽고 행동으로 옮긴적이 있던가~
너무이 책의 휘게분위기에 말렸나보다. ^^
주말이용해서 차분히 미트볼을 만들어봐야지.
휘게는 어떤 장소에 한정되지 않는다. 장소가 주는 분위기, 함께하는 사람드과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집 바깥에서도 휘게는 가능하다. 카페에 가거나 산책을 하거나 편한 사람을 만나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는 일이 다 휘겔리할수 있다. 고급스러운 곳에서 하는 격식을 차린 긴 만찬은 결코 휘겔리하다고 할수 없지만 긴장이 풀리고 대화가 활기차게 오가며 사람들이 진정으로 함께한다고 느꼈다면 결국 휘겔리한 저녁이었다고 말할수 있다
-본문중 -
휘게는 혼자서도 가능하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언어가 중요하다. 덴마크인은 집에서 혼자 휘게를 즐기라고 하면 초를 켜고 차를 긇이고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것이다. 이와 같이 휘게를 설명하더라도 더 중요하게는 그걸 느껴야 한다. (..) 삶에서 휘게를 즐기는 방법은 무엇을 하든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는 요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다. 다른 사람을 위해 요리는 하는 행위에는 사랑이 있다. 우리는 먹을때 행복해지고 다른 사람과 먹을때는 더욱 행복해진다.
-본문중 -
신랑이 출근을 하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놓은후 로봇청소기를 돌리는등 집안일을 하고 아점을 먹은후 차마시는 시간이 되면 말그대로 집에 많이 쌓여있는 캔들을 소진한다고 컴퓨터 책상에 앉아 캔들을 켜놓고 상황에 따라 차나 커피를 준비한후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데. 그야말로 나만의 휘겔리한 시간이었다. 평소에는 그냥 나만의 시간, 여유시간이렇게 표현하곤하는데, 긴장이 풀리면서 늘어지는 행복한 시간. 휘겔리한 시간이었다.. ^^
저자가 좋아하는 채소요리, 샐러드, 각종 수프, 직접 만드는 호밀빵이나 기타 맛있는 빵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식사자리등 레시피만 봤을때 간단해보이는 요리들이 소개된다.
사진이 정말 먹음직스레 예쁘게도 찍혀서 계속 보게되는것 같다,.
촛불이 있어 그런지 따스한 느낌의 식사자리. ^^
이책에서 그녀는 유기농 식재료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소박하고 건강한 ,재료본연의 맛을 잘 살린 요리들로 그녀의 신념을 표현하고 주장한다. 이렇게 이 책은 그녀가 말한 간단한 덴마크와 북유럽의 가정요리라는 컨셉으로 130여가지의 요리레시피를 소개한다.
요리와 플레이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마 이책속의 요리를 보고는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것 같다.
요리 좋아하는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싶을만큼. 요리에 몰입하면서 요리에 애정을 가지는 친구에게 좋은 선물이 될것 같다는 느낌? 특히나 가정요리도 잘하지만 베이커리까지 잘하는 친구이게에 정말로 좋은 자극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은 혼밥 혼술이 유행이라 이렇게 지인들과 가족들과 모여서 휘겔리한 식사시간을 가진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라는것을 알지만 한번이라도 이렇게 시간을 내어 가족이나 친구, 사랑하는 이를 위해 요리하고 휘겔리한 식사시간을 가져 즐겨보는 것도 좋을것같다.
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요리레시피북과 달리 저자가 나즈막히 콧노래를 부르면서 하나하나 정성들여 요리하는 모습들이 떠오르는 그런 요리책이다. 그래서 그녀의 음식을 사진으로 대리만족하지만 함께 그녀의 기분을 느껴보는것 같은 느낌?
어떻게 즐거운 맘으로 요리를 햇을지에 대한 행복한 느낌이 전달되어와서 읽으면서 행복햇던 책~
책속의 분위기도 좋지만 책 자체가 고급스러워 이런식으로 요리잘하고 요리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해주면 좋을 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