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영화 <로즈>

이 작품은 영화 <캐롤>의 루니 마라, 

에릭 바나, 테오 제임스, 잭 레이너 등

유명배우들이 함께한 원작소설바탕 영화이며, 

원작은 서배스천 배리의 베스트셀러 소설입니다

1943년의 아일랜드, 

억압적인 시대분위기 속에서 살아가던 그녀 '로즈'.

마을과 시대상황이 어수선하고 억압적인 그 시절 속,

당당하게 삶을 살아가던 그녀와 파일럿 '마이클'은 사랑에 빠지지만...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그리고 주위사람들로 인해 이별하게되는데...

영화 <로즈>는 노년의 로즈 / 젊을적 로즈,

2시대를 회상과 현재로 오가며, 미스터리하게 드라마틱하게 얘기를 풀어나가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사랑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아일랜드 출신의  감독 짐 쉐리단이 그동안 <아버지의 이름으로>등을 통해 

아일랜드의 이야기를 전해온만큼,

이번 <로즈>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여러모로 불안정했던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여인과 아일랜드'라는 나라의 불안한 시기가 겹쳐지게됩니다.

1명의 여인과 3명의 남성이 묘하게 얽히며, 

<로즈의 비밀스럽고 위태했던 삶>이 하나의 퍼즐로 이어지는 영화의 큰 구성이,

기억에 남더군요. 

소설의 구성력 면에서 인정받은 부분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풍광을 배경으로,

1940년대의 불안했던 시기와 인물들의 내면을 담아내면서..

미스터리하면서도, 큰 퍼즐이 하나로 이어지는 의외의 엔딩은,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은근히 주더군요.

세상이 반대한 사랑에 모든 것을 던진 그녀 ‘로즈’

'로즈', 그녀가 참으로 힘든 삶을 살았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아일랜드의 분위기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