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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너와 나의 생존 투쟁
11  한마루 2017.04.12 16:34:30
조회 432 댓글 1 신고

 

▣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된 기념비적인 발견

하지만 그 생명체에 대한 지적 호기심에서 비롯한 실험이 초래한 치명적인 결과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의 대원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필그림 임무'를 통해 화성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을 분석한 결과 그 속에서 '단세포'로 되어있는 생명체를 확인하게 된 것이죠. 이는 막연하게 있을 것이라고만 여겨지고 있던 외계 생명체가 눈으로 처음 확인된 순간이었고 '외계 생명체는 존재한다'는 명제가 팩트로 규정이 된 순간이었던 것인데 이런 기념비적인 발견에 대한 환희는 우주 정거장의 대원들은 물론 지구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견이 기쁨으로만 끝날 수가 없는 것이 과학자의 숙명이기도 하겠죠. 특히 '단세포'이긴 하지만 처음 발견된 외계 생명체이기 때문에 그 존재에 대한 호기심은 과학자는 물론 모든 지구인들 역시 마찬가지로 갖고 있었던 것일텐데 때문에 우주 정거장의 대원들은 지구 밖 우주 궤도상에서 '캘빈'이라고 이름지어진 그 생명체를 대상으로 지적 호기심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정체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그들의 실험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세포를 가진 미생물에서 시작했지만 지구 원생대의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 같았던 그것은 급격하게 '진화', 혹은 '성장'을 거치면서 우주 정거장의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위험이 되었던 것입니다.

 

▣ 극단으로 대립하는 두 '종(種)'의 대결

즉, 너와 나의 생존 투쟁과도 같은 이야기, <라이프>

 

'캘빈'의 진화에서 비롯하여 급격하게 변해가는 우주 정거장 내의 분위기. 처음에는 그 작은 생명체가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이기도 했지만 그것은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었을때나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 신비로움은 여전했지만 공격성을, 그것도 사람을 향한 지극한 공격성을 보인 캘빈은 더 이상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될 수가 없었던 것이죠. 특히 뱀처럼 생명체를 휘감아서 생명력을 흡수해버리는 것만 같았던 캘빈의 가공할 위력은 두려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것이기도 했기 때문에 이제 인간은 적극적으로 캘빈을 저지하고 제거해야만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

 

하지만 캘빈의 입장(?)에서도 역시 할 말이 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분명 '전기 자극'이라는 공격적인 행동은 인간이 먼저 한 것이었으니까요. 그 의도가 공격적인 것이든 그렇지 않든 분명 다른 '종'(種)이었던 '캘빈'과 '인간' 사이에는 이해 관계와 같은 지극히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형성될 수가 없기 때문에 전기 자극을 공격으로 받아들인 것만 같았던 캘빈은 본능적으로 방어기제를 활성화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우주 정거장 내의 두 '종'은 극단적으로 대립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 때문에 <라이프>는 '너와 나의 생존 투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야기로도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 강력한 힘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뛰어난 지능까지 갖춘 '캘빈'

그리고 그것으로 부터 살아남기 위한 인간,

제법 근사한 긴장감까지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강력한 힘과 굉장한 스피드까지 장착하면서 육체적(?)으로 월등해졌고 인간과 비슷한 지능까지 갖첬을 정도로 똑똑한 '완전체'가 되어가던 캘빈과 인간 사이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의 이야기가 '우주 정거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더더욱 쫄깃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었던 작품 <라이프>였습니다.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우주 정거장이라는 공간은 완벽한 밀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우주복을 입는다면 정거장 밖으로 나갈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탈출의 방법이 될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원들은 어떻게든 '캘빈'과 함께 정거장에 머물면서 생존 방법을 모색할 수 밖에 없었고요. 그러나 지상과는 통신마저 두절이 되었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은 기대할 수 없었고 내부의 상황도 점점 악화일로로만 치닫는 와중에 한명씩 목숨을 잃어가는 대원들의 죽음은 남은 생존자들을 더더욱 옥죄는 두려움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라이프>는 이처럼 생사의 갈림길에 위치하고 있는 생존자들의 절박한 모습과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 그리고 그들을 위협하는 '미지의 존재'에게서 비롯하는 제법 근사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끝까지 조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완급 조절까지 더해지고 있었던 이야기의 흐름은 본 영화를 더욱 매력적인 SF 스릴러물로 즐기길 수 있게 해줬었는데 특히 영화가 보여준 엔딩은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을 것도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뚝심이 느껴지는 엔딩이었던지라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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