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재개봉맞아 극장관람했습니다.

1994년 작인 이 작품은 22년만에 국내관객들에게

돌아왔는데요.

이 작품도 단편적으로는 숱하게 봤지만,

극장에 앉아서 온전하게 전편을 다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할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남자 <포레스트 검프>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의 근대사를 훑어 읽어내려가는 동시적인 재미와 효과까지 누린 작품.

남들보다 조금은 모자르고 어수룩해도, 마음씨만큼은 착한 검프는,

어릴적부터 사랑한 여자 '제니'가 있었지만, 

그녀를 곁에 두지못한채, 달리기-미식축구 선수-군인-탁구 국가대표 등

다양한 일생을 역사와 함께 누리게됩니다.

<검프>가 보여준 이런 개인사/역사과 함께 맞물려 흘러들어가는 방식의 이야기는 

이후 여러영화에 영향을 주었고,

CG의 탁월한 사용법은, <로버트 저메키스>라는, 기술력을 가진 감독능력을 입증해주었죠.

인생은 초콜릿상자와 같은거야.. 어떤걸 가질지는 아무도 알수없지..

 결국 <포레스트 검프>가 가진 힘은 <드라마>에 있었습니다.

남들이 모자른 애라고 뭐라 해도, 

한길만을 열심히 파며, 달리기든 사랑하는 여자든 인생이든

쭉~ 한길을 열심히 달린 결과, 

그의 인생은 날라다니는 깃털과도 같아보였지만 - 

거기엔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곁들여져있는 인생이었습니다.

어떤맛의 초콜릿이 상자안에 있는지는 먹어보기전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달콤쌉싸름할지

그저 달콤만 할지

아니면 쓰기만 할지

상자에 손을 넣어보고 꺼내보는 시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게 우리들 인생이 아닐까싶네요.

인생을 따뜻하게 다룬 동화같은 작품.

톰 행크스의 검프에 빙의한듯한 연기와 

드라마적 전개가 빛난 인생드라마 <포레스트 검프>, 

꼭 극장에서 다시한번 온전한 감동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