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더 비기닝>

<스타트렉 다크니스>

<스타트렉 비욘드>까지 

오면서 날로 발전하게 된 시리즈의 정석, 이번에는 감독이 바뀌었습니다.

쌍제이 감독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맡으면서 제작으로 빠지고,

<분노의 질주 4, 5,6>을 맡았던 '저스틴 린'이 맡았지만 변함없이 오히려 잘 계승해주었습니다.

일단, 얼마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안톤 옐친'의 얼굴이 보이자마자

저는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더는 그를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볼수없음을 안타까워하며 말이죠.

이 영화에서 러시아식 영어발음을 굴리며, 정말 독특하고 매력있는 캐릭터를 구축한 그였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이번의 가장 큰 외형적인 특징은 바로 <Oldies but Goodies>라고 봅니다.

<더 비기닝><다크니스>까지 쌍제이 감독이 매끈하게 덧입혀놓은 스타트렉의 외형을 

이번엔 좀 더 옛것의 느낌으로 바닥까지 내려가게했다가 

다시금 깊게 발전시켜 끌어올린 느낌입니다.

엔터프라이즈호도, 주인공도, 팀원들도 모두 이번엔 심한 '추락'을 겪습니다.

모두 내적인 문제가 있던차에, 외적인 공격까지 받게되는 것이죠.

엔터프라이즈호도 구형으로 함께하는 이번 편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큰 빛을 발휘하게됩니다.

자신들이 어디서부터 오게됐고,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지를 다시금 깊게 고민하는 편/이죠.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보여주었던 정말 매끈하고 강렬한 색감 등이 선명했다면,

이번엔 다소 투박하고, 거칠고, 초기의 것의 느낌도 종종 들지만

그것이 오히려 이번편의 매력으로 다가오는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이번편은 그들자신을 다시한번 넘어서려고 고민한 시리즈가 아닐까싶습니다, 내적으로도요.

이야기로도, 빌런으로도, 어떤 걸 품고있을지 몰랐는데, 보다보니 빠져드는 매력과 

가장 사랑하는 <스타트렉 팀원들과의 끈끈한 조합>이 역시 최고로 빛을 발휘합니다.

커크 함장/ 우후라 / 스팍 / 스코티 / 본즈 / 체코프 / 술루까지

이들 배우캐스팅과 캐릭터조합은 정말 <더 비기닝>~<비욘드>까지 최고입니다.

그들 보는 재미에 사실 이 시리즈 봅니다.

(* 특히 이번엔 스팍과 본즈 (재커리 퀸토, 칼 어번)의 콤비력이 상당히 재미지더군요^^)

유머도, 이야기도, 볼거리도, 그리고 캐릭터와 시리즈 자체가 가진 고민거리도 넘어서려는,

꽤 잘 만든 웰메이드 속편이 아닐까싶은데요.

올해 나온 속편들이 대부분 아쉬움을 주었던것에 비해, <스타트렉 비욘드>는 추천할 수 있겠네요.

그들은 정말 Beyond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