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
저번 부산에 잠깐 다녀왔을 때 시댁 식구들과 함께 관람한 영화.
신랑이 무난한 걸로 고른다고 이 영화를 선택했다.
궁금했던 영화였는데.. 정말이지 집중이 왜이리 안되던지. =-=;;
※ 경고! 스포주의! 영화 관람하실 분은 스크롤바 밑으로 금지!!!!!
그렇게 프래니는 동생의 삶을 돌아보며 동생을 서서히 이해해 가고 있었다.
동생의 사고가 계기가 되긴 했지만, 냉랭했던 가족은 전보다 더 단단해졌다.
제임스는 프래니를 통해 서서히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각자의 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었던 프래니와 제임스.
그런데.. 이런 두 사람에게 서서히 전환점이 찾아온다.
제임스의 뉴욕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투어가 끝나면 제임스는
고향으로 돌아가 새앨범 준비를 해야한다.
프래니는 동생의 곁을 지켜야만 했고..
제임스의 공연이 마무리가 되어가던 날..
그는 미완성 곡을 공연의 마지막에 연주하기 시작한다.
그 음악은 프래니에게서 얻은 영감으로 작곡된 곡이었다.
갑작스레 동생에게 변화가 찾아왔고, 드디어 눈을 뜬 동생!!!
한없이 기뻐하던 프래니는 제임스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공연장을 찾은 프래니는 티켓의 매진으로
공연장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밖에서 그의 음악을 듣고 미소를 짓는 프래니.
그렇게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돌아선다.
음악 영화임에도 음악이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영화.
영화 내용과 음악이 전혀 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용도 썩.. -_-;; 마지막 결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알아서 생각하라는 듯한 결말인데..
아니 앞부분에서 뭘 좀 제대로 보여주고 생각하라고 해야지..!!
실망스러웠던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