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앵그리버드 더 무비>

이 작품은 그 유명한 게임 <앵그리버드>를 영화화,

저는 게임은 알지만, 정작 이 게임을 해본적은 없는데,

전세계적으로 정말 유명한 게임이죠.

그런 게임을 어떻게 애니메이션 영화화시킬까도 궁금했는데,

<배틀쉽>등 보드게임도 헐리웃에선 블럭버스터로 영화화시키는 마당에 못할건 없는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게임을 안해봤기에 게임방식이나 캐릭터 등을 잘 몰랐지만,

저 빨간색 <레드>가 주인공이고, 제목그대로 화를 좀 잘 내는 새.겠구나 싶었습니다.

초반은 그런 캐릭터성을 인물들에게 부여하고, 캐릭터 코미디로 다소 이끌어가는것 같았는데,

초반부는 사실 그렇게 큰 재미를 못 느꼈습니다.

 <아, 앵그리버드도 화나는 새.의 매력, 그 이상을 못 보여주고 끝나겠구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영화가 중반부쯤 넘어가니 갑자기 좀 더 활기차지고 재밌어지더군요.

게임에서 적으로 나오는걸로 알고있는 <피그 아일랜드의 피그들>이 몰려오면서,

이들과 대치, 대립, 성에서의 전투가 이뤄지는데요.

여기서부터 점차 재밌더군요.

게임의 진행방식을 구현한듯한 <전투장면- 버드들의 캐릭터 공격, 성으로 날아가는 전투씬>등

그 자체가 볼만해지며,

또한 캐릭터의 매력이 하나둘씩 공격능력/전투로 드러납니다.

자체폭발하는 <밤>이라던가, 엑스맨의 퀵실버같은 빠른능력의 <척>,

<마이티 이글>의 등장 등

후반부에 가서 꽤 재밌게 보았고, 게임도 아~이런식이 아닐까하면서 게임도 해보고싶어지더군요.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주위아이들은 당연히 포복절도하면서 재밌게 보았고,

같이온듯한 어른들도 많이 웃더군요.

비록 이야기보다 캐릭터성에 좀 더 매력을 둔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즐겁고 유쾌하게 (다소 정신없기도 하지만) 재밌게 볼수있는 애니메이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