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본 투 비 블루>. 이 작품은 에단 호크가 주연했다는 점과, 

그가 연기한 실화인물인 유명 트럼펫연주자 [쳇 베이커]라는 인물의 이야기라는 점,

그리고 좋은 입소문으로 기대를 갖게했는데요.

작품은 좋았는데, 끝에 굉장히 씁쓸한 감정이 들더군요..

<본 투 비 블루>라는 제목에 어쩌면 어울렸는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1966년 배경의 유명 트럼펫연주자 [쳇 베이커]를 그리고있는데요,

저는 [쳇 베이커]라는 인물이 유명 트럼펫연주자였다는 것 외엔, 

그 외 사실은 전혀 모르고보았는데...

일단, 영화만 보면 주로 [약물중독에서 벗어나기위한 힘든시기와 러브스토리]를 다루고있어서,

영활보면서 주로 그'라는 인물을 알았다고 볼수있습니다.

그런데, 다 보고나서 찾아보고 알게된 실제 [쳇 베이커]라는 인물의 생애는,

영화보다 더더욱 막장이어서, 솔직히 영화보고나서 약간 [큰 괴리감]이 왔습니다.

실제 인생에서의 <쳇 베이커> 일화를 보고서 꽤 괴리감이 컸던,

영화도 완전실화 그대로는 아니라고..

영화 <본 투 비 블루>도 실존인물이지만,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라는 문구가 안나오기도 했고,

이 영화가 기본적인 실화를 배경으로 하되, 영화적 창작과 허구가 꽤 들어간 작품임을 알았는데요.

극중에서 찍던 자신의 전기영화를 실제론 찍은적이 없다던가,

영화의 큰축과 감정을 담당하던 여주인공 '제인'이라는 인물자체부터가 영화속 창작캐릭터임을 

알고서부터, 약간은 많이 아쉽더군요.

그만큼 <본 투 비 블루>는, [쳇 베이커와 제인'이라는 두인물간의 러브스토리]라고도 볼수있는데, 

그 여인자체가 실존하지않았다니 많이 감정이 빠지는 것 같더군요.

영화자체는 가진 분위기나 느낌 등 

굉장히 좋습니다.

[쳇 베이커의 일대기]라고는 일단 볼수없고,

[쳇 베이커의 재활과 러브스토리/극복기] 부분을 다루고있으며,

그 안에서 [우수에 젖은듯한 에단호크의 눈빛과 연주]등을 만날수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영화가 바란듯한 또다른 메인감정인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에 빠져서 봤다고도 할수있는데,

결말을 보니... 정말 많이 씁쓸한 감정이 들더군요.

이래서 'Born To Be Blue'인가 싶다가도...

진화하는 연기형 배우가 되어가는듯한 배우 '에단 호크',

에단 호크의 연기가 일단 굉장히 좋습니다.

트럼펫 운지법 등 6개월이상 트럼펫 연주연습을 직접하고 , 

노래도 직접 부르면서, 불안함에 떨리는듯한 우수에 찬 그 눈빛연기가 굉장히 좋아서,

이젠 정말 연륜있는 좋은배우가 되었구나.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는 진정 본 투 비 블루 (Born to be Blue)였는가..

전체적으로 블루(Blue)톤의 영상이나 근사한 Jazz 연주와 우수에 찬 트럼펫 연주...

에단호크의 좋은연기 등 <본 투 비 블루>에 빠질만한 매력이 가득찬 음악영화.입니다.

비록, 실제로 알게된 <쳇 베이커>라는 인물의 실제 삶은 충격 그 자체라서 괴리감은 컸지만,

그의 연주력과 영화만은 좋게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