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사만다 헤이즈 (북플라자)  15,000 원.

사만다 헤이즈의 책은 처음 읽어봤다.

처음엔 표지 사진만 보고 임산부를 위한 교양서적 인줄 알고 패스 했다가

미스터리 책이라고 해서 사두고 나선 이제서야 손에 잡에 되었다.

책에는 세 명의 등장인물이 각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인데

첫번째 등장인물은 사회복지사인 클라우디아.

그녀는 쌍둥이 아기를 낳고 엄마가 곧 암으로 죽어버린 아이들을 보살피러 집에 찾아갔다가

아이들의 아빠인 재력가이면서 군인인 제임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올린다.

그리고 몇번의 사산의 아픔을 가진 그녀지만 지금은 너무나 원하던 딸을 임신 중이다.

군인으로서 집을 자주 비우는 남편과 육아, 직업 어느것 하나 포기 할 수 없는 그녀는

결국 유모를 고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 클라우디아와 제임스의 집에 유모로 고용된 -  조 하퍼.

그녀는 왠지 꼭(?) 유모가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꼼꼼히 알아보고 살펴보아 완벽한 유모이가 가정부이지만 뭔가가 수상하다.!

그리고 그녀의 동생 세실리아도..

이 자매는 너무나도 간절히 아기를 원하고 있다!

클라우디아의 임신한 배를 너무나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조.

제임스가 항해를 떠나버린 후 빈 서재를 몰래 사진을 찍는 둥

클라우디아는 조가 더욱더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이 사는 지역엔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임신한 여자의 배를 가르고 아기를 꺼내는..너무나 엽기적인 사건이다.

그리고 이 사건을 쫓는 여형사 피셔와 남편 스콧 ..

이 두 부부는 남편의 하룻밤 외도의 고백으로 인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철부지 딸아이가 학업중단과 남친과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

피셔는 아주 돌아버릴 지경이다.

서로가 쫓고 쫓기는 과정이 뒷이야기를 참으로 궁금하게 만들었다.

책을 손에 잡은지 그날 다 읽었는데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내가 딸을 키우는 엄마여서 그런지

철부지 딸아이를 비롯해 피셔 가정사가 너무나 흥미로웠다는 거~

범인은 마치 누구인것 처럼 몰고 가지만 마지막엔 전혀 다른 사람이 범인이었다.

머릿속을 비우고 읽어야 반전의 짜릿함을 어느정도 느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