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약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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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빌 풀만, 리암 헴스워스, 제프 골드브럼, 비비카 A. 폭스, 제시 어셔, 조이 킹, 마이카 먼로, 샤를로뜨 갱스부르, 윌리... 개봉 2016 미국 평점 리뷰보기

> 1편에 비해서는 별 볼일 없었던 2편

 인디펜던스데이 1편은 96년도에 개봉하였는데, 개봉 당시에는 시대에 맞지 않는 선진화된

웅장한 스케일과 어색함 없는 CG처리로 SF 명작으로서는 전혀 손색없는 면모를 보여줘서

현재까지 외계침략의 영화들을 손꼽는다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의 영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시대에 비해서 앞선 연출력과 기술을 활용한 성공적인 영화로 전 세계의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킨 영화였는데, 20년이 지난 2편은 왜 이 모양일까 싶습니다. 영화 감상 전

리뷰들이 대부분 “지구방위대” 라고들 하였는데 정말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지구방위대 느낌

으로 스토리도 진부하고 CG나 볼거리만 조금 더 화려해진 느낌 밖에 말씀 드릴게 없습니다.

영화 속 장면에서 가장 공을 많이 들인 부분이 외계인 vs 인간 의 전투기 씬 으로 보이는데

보면 볼수록 <스타워즈>를 보고서 영화를 만들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비슷했더라도 스타워즈 때는 뭔가 긴박함과 스릴적인 부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인디펜던스데이 에서는 “그냥 웅장한 스케일에서 전투를 한다.” 정도의 느낌만 보여줘서

이것도 저것도 그냥 그래보였습니다. 

> 스토리에서 새로움을 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깊이 남다.

 1편에서도 지구침략 이 주요한 주제였는데, 2편에서도 똑같은 지구침략을 하고 있는

이 스토리를 어찌해야 될 지 난감할 뿐입니다. 2편에서는 새로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새로운 요소를 추가 하였지만, 이 요소는 그냥 ‘후속편’을 위한 떡밥용으로만 쓰일 뿐

어떠한 방향으로도 시원스럽게 스토리를 풀어주지 못하였습니다. 2편을 이렇게 말아놓고

돈 벌려고 후속편 준비를 벌써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 괘씸하기만 하네요. 하지만,

확실히 이 새로운 요소의 도입으로 인디펜던스데이3편 에서는 새로운 접근이나 시도가

있어보여서 괜찮은 느낌이 드는데, 이번 편에서는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였던 것일까 라는

의문만 남습니다. SF물에는 스릴러가 제격인데 1편에서 외계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었던

인원들에 한해서 정신이 공격당하는 이런 식의 스토리였어도 여름영화로 보기에는 제격

이지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드네요.

> 3편은 몇 년 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혁명을 가져다 줬으면

 1편을 2편이 개봉한다고 하여 뒤늦게 VOD를 통해서 감상하였는데, 보면서 감탄의

감탄을 하였습니다. 96년도에 어떻게 이런 연출과 기술력을 보유해서 이런 괴물 같은

영화를 만들었을까 하는 놀라움에 압도되었습니다. 저 시대에 저러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만든 영화는 더 얼마나 괴물 같은 영화가 탄생하였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영화를

감상하였지만 1편에도 못 따라가는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20년의 결과물이 이것인가 하는

아쉬움과 탄식의 연발이었습니다. 3편에서는 1편처럼 기존 영화계의 흐름이 아닌 새로운

연출과 기술력으로 돌아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한줄 평 : " 우 리 는 지 구 방 위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