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저조한 성적으로 자신감을 잃은 아이를 위한 4가지 교육 방법 편
[칼럼] 저조한 성적으로 자신감을 잃은 아이를 위한 4가지 교육 방법 편
세계적인 브랜드 아디다스를 상대로 멋지게 도전장을 던지려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사업계획을 친구나 가족들에게 말했지만, 모두가 입을 모아 “넌 할 수 없어! 그건 불가능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년은 “나는 할 수 있다!”며 자신과 함께 꿈을 펼칠 사업파트너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렇게 어렵사리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을 모았지만 다들 행동으로 옮기기를 주저했다. 몇 발 내딛지도 못하고 망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그들 중 누군가가 말했다.
“Just Do it!"
세계적인 브랜드 나이키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것을 즉시 실행으로 옮기는 용기 있는 도전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것이었다.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미국의 마틴 셀리그먼 교수는 20년에 걸친 긴 시간 동안 10,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류 최대의 적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조사를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장 많은 대답을 얻은 것은 자연재해나 전쟁, 질병도 아닌 바로 나 자신, 즉 내 안의 나약함과 공포심이었다.
인간을 나약하게 만드는 말 중 하나가 “할 수 없다”이다. 우리는 “나는 할 수 없다”는 말로 자신을 나약하게 만들고, “너는 할 수 없다”는 타인의 말로 인해 자신감은 급격히 떨어진다. 물론 여건과 능력에 대한 냉철한 판단으로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는 예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정하고 미리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존 아사라프와 머레이 스미스가 쓴 [The answer]라는 책에 보면, 왜 우리가 ‘할 수 있어!’라는 긍정의 언어를 더 자주 외쳐야 하는지 그 이유가 잘 나와 있다. 그 책에 따르면, 우리는 17살이 될 때까지 ‘넌 할 수 없어!’라는 말을 평균 15만 번이나 듣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래, 넌 할 수 있어!’라는 말은 얼마나 들을까? 안타깝게도 17년 동안 우리는 이 말을 5,000번 정도밖에 듣지 못한다고 한다.
‘넌 할 수 없다. 불가능하다’와 같은 부정적인 언어는 내 안의 자신감을 몰아내고 나약함이 자리를 잡게 한다. 반면에 ‘나는 할 수 있다.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언어는 자신감을 상승시켜 없던 힘도 생겨나게 한다. 이것이 우리가 아이들에게 ‘넌 할 수 있어!’를 더 힘차게 외쳐주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이렇게 중요한 긍정의 힘! 자신감, 그렇다면 저조한 성적으로 자신감을 잃은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 코칭 정보, 대입 정보, 자기소개서 정보, 진로 정보 등 입시와 관련된 정보가 부족할 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찾고 들으면서 방법을 찾아본다. 아이가 미처 찾지 못한 길을 부모가 발견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부모의 적극적인 도움에 아이는 더 힘을 얻을 수 있다.
둘. 성실하지만 결과가 없을 땐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 삶이나 진로와 관련된 1:1 코칭이라든지 캠프, 운동 등 단체 활동을 통해 아이의 새로운 면을 찾아본다.
셋. 생활에서의 태도, 외모, 미소, 말솜씨 등 외향적인 부분에서도 아이의 강점을 찾아본다. 요즘처럼 다양한 재능을 인정해주는 세상에서는 성장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넷. 예민한 아이는 더 많은 관찰이 필요하다. 아주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 아이의 심리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헤아려준다. 입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이의 평온과 행복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감을 잃고 우울해 하던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환한 미소를 되찾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되돌아갈 것이다. 빛날 수 있는 아이에게 “너는 할 수 없어!”라는 잔인한 말로 자신감을 앗아가지 말길 바라며 이 교육 방법으로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멋진 삶을 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