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영화시리즈로 4번째를 맞는 실사+CG애니메이션 영화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쳐>를

관람했습니다.

2007년 1편이 나온후로, 벌써 8년이나 흘렀는데,

이 시리즈도 4번째나 나왔네요.

매번 실사주인공 아빠 '데이브'가 "앨~~~~빈~~~~" 하면서

고함외치던게 기억에 남던 작품인데.

2011년에 나온 <앨빈과 슈퍼밴드 3>가 사실 3부작으로 막을 내렸어야했는데,

그 놈의 흥행시리즈가 뭔지, 

캐릭터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버릴 수 없었는지, 

어느새 벌써 4편으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이번엔 <악동 어드벤쳐>라는 사실 잘 기억에도 남기 힘든 부제를 달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게 돌아왔는데.

원래 이 시리즈가 <캐릭터 + 음악 + 귀여움>으로 승부를 건 영화라,

매번 조금씩만 바꾸면서 그 부분을 버전업.해서 돌아오긴 했죠.

그래도, 막상 또 만나니 귀엽긴하더군요, (얼룩)다람쥐녀석들~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 

막내 테오도르'가 가장 귀엽더군요, 토실토실~>

1편 <앨빈과 슈퍼밴드의 탄생>

2편 <앨빈과 슈퍼밴드 여자 ver.탄생>

3편 <정글로의 난파>

등 매번 비슷한듯 다르게 변경해가며, 4편의 <아빠의 결혼저지>를 중심에 두고 흘러갑니다.

아빠가 결혼해서 새가족을 얻으면,

자신들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칩멍크 3인방의 로드무비 The Road Chip>가 기본줄거리인데, 

해서, 이전보다 <가족 감동 요소>를 좀 더 얹었습니다.

마지막 가선, 살짝 뭉클도 하더군요.

그래도, 이 시리즈는 어차피 <칩멍크 3인방의 귀여움 + 흥겨운 뮤직쇼>가 중심이기에,

충분히 그 부분만 즐겨도 됐는데요.

목소리연기 등은 1,2편의 저스틴 롱이나 안나 패리스 등의 배우들이 해주었지만,

<목소리가 하이톤으로 변주시켜 나오는게 특징이기에>

그들의 원목소리를 알아듣긴 힘들고,

이번엔 작년 최고의 팝히트곡인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 Uptown Funk>를 재즈 ver.으로 들려주던데,

그게 가장 신나더군요. (이번엔 노래가 좀 적긴 했던듯.)

(* 매 시리즈마다 그해 최고 히트곡들을, 다람쥐들의 하이톤 ver.으로 흥겹게 전해주었는데,

<싱글레이디>등 매번 귀가 즐겁긴했습니다.^^)

저도 기존 1,2,3편을 모두 극장에서 본지라, 4편도 챙겨보았는데 꾸준히 봐온것도 있어서,

다소 가족관람틱한 영화라 해도, 

칩멍크들의 귀여운 재롱잔치에, 주인공 아빠처럼 아빠미소로 잘 지켜보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