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007 스펙터 리뷰 ] - 007의 이미지는 어디로 간 것인가 ?
안녕하세요^^? 의견입니다.
오늘의 영화리뷰는 ' 007 스펙터 ' 입니다.
3년전 M의 슬픈 권력이양을 씁쓸하게 잘 마무리가 되어서
다음 속편이 상당히 기대되어서 기다림이 컸었는데
007이 아닌 007이 나와버려서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네요.
- 티켓인증샷은 착실하게 올려주는 센스 ~! -
'007 스펙터'의 스토리는~!?
최악의 적 스펙터와 제임스 본드의 과거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
멕시코에서 일어난 폭발 테러 이후 MI6는 영국 정부에 의해 해체 위기에 놓인다.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제임스 본드는 사상 최악의 조직 ‘스펙터’와 자신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궁지에 몰린 MI6조차 그를 포기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는데…
* 한줄요약 : 스펙터 조직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해서 전진하는 본드의 이야기 *
＞ 상영전 기대감은 에베레스트로 상영후 기대감은 심해로
‘007스카이폴‘ 이후 3년 만에 개봉한 ’007스펙터‘ 은 하반기 손에 꼽히는 기대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션장르를 좋아하고 007시리즈는 항상 재미있었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 마다 무조건 믿고 보는 영화로 봐왔습니다. 시사회도 1~2차례로 끝내버리고 시사회후기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었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정말 에베레스트 정상만큼 하게 해주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이런 영화를 왜 기대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들은 고생은 고생대로 했는데 고생한 보람의 결과는 참혹할 것
같습니다. 스카이 폴은 확실한 스토리인 ‘M의 권력이양’ 으로 정하여 방향을 잡아서 이야기를
이어나가서 영화도 다소 조금 늘어져도 이해가 가고 나름대로 성공적인 권력이양이지 않았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펙터’ 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지를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면서 꾸벅꾸벅 졸다 나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007스펙터’ 은 007 이미지가 아닌 할리우드 이었다.
시리즈물 혹은 액션영화계에서는 조상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007’ 이 정말 획기적이고
좋았기 때문에 기대감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007시리즈 중에서 흥행참패를 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속편
에서는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최장기간의 시리즈물로 개봉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전부터 현재까지 사랑받아온 이유는 007 영화만의 가진 매력 때문에
많은 관객 분들이 호응해주고 팬 분들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번 스펙터편은
스케일과 액션만 키운 할리우드 영화를 따라한 듯 한 느낌만 물씬 들었습니다. 본드와
본드 걸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너무 부실하였고,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번 편에서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 해주고 싶은지를 파악하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몸집 키우기에만
너무 몰두한 나머지 007 의 본연의 이미지나 매력을 많이 잃어버린 느낌이 강했습니다.
> 스토리는 아쉬웠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풍부하였다.
스토리는 위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 했듯이 정말 엉망진창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볼거리나 즐길 거리는 정말 풍부하더군요. 브라질의 축제를 오프닝으로 시작하였는데
퍼레이드 장면과 헬기에서의 액션씬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축제때 촬영한 것인지 CG로 둔갑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정말 화려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007하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무기들이 이번에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영화 속에서 스펙 터들의 회의(?)장면에서 주차된 차들을 보며 뜨악 해보고 본드의 엄청난 차 때문에 두 번 놀랬습니다. 오로지, 영화를
위해서 제작된 본드 차는 정말 멋있고 갖고 싶은데 영화 속에서는 별거 아닌가 봅니다. 그
비싼 차량을 어떻게 그런 식으로 처리를 하는지 너무 아까웠습니다. 무튼, 스토리는 많이
빈약한 대신 볼거리나 스케일은 다소 커져서 즐길 거리 충분했습니다.
- 속편은 스펙터 같지 않기만을 .....
- 극장에서 오래간만에 꾸벅꾸벅 졸다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