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변호사

감독

허종호

출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개봉

2015 대한민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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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건의 모든 과정이 살린 영화

<브로큰에그> 프로모션 참여로 받은 예매권으로 개봉당일날. 학교가 끝나고 다음날 쉬는날이기도 하고 빨리 안보면 다음주부터 또 시험기간이라 뒤늦게 볼거같아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관람하였다. 예매권으로 예매하면 CGV는 좌석이 랜덤이라 좀 불편하긴한데 의정부 CGV가 갈때마다 느끼지만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화면도 크고 넓어서 편하게 관람하고 왔다.

이선균의 액션영화라는 이유만으로 솔직히 기대가 어느정도는 됬던 영화 <성난 변호사>. 개인적으로는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만족하고 보고온것 같다. 초반에만 살짝나오는 피튀기는 장면이나 시체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생각보다 너무 리얼해서 집중도 순간적으로 잘되고 깜짝놀래기도 했지만 영화 자체가 솔직히 잘나가던 변호사가 한번 무너졌다고 말도 안되는 상대랑 싸운다는게 사실 좀 많이 억지설정이기도하고 저건 저렇게 되고 이건 이렇게되고 저 여자애 안죽이고 살아있겠지, 저 쫄병들이 딱봐도 배신하겠지그리고 결국엔 이선균이 뒤통수치겠지 등등 내용은 뻔하게 머리속에 들어오지만 나중에 하나하나 보여주는 영화속의 일들에 대한 해결 과정이 흥미롭고 이선균의 강렬한 연기 덕분에 인지 많이 결국 결말이 뻔했던 영화였지만 많이 커버가 됬기 때문에 과정이 다 살린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이선균씨는 막 직접 싸우거나 대단한 액션없어도 이런 영화가 정말 잘어울리시기는 하는것 같다. 이 영화도 사실 이선균 원톱 영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임원희씨의 살짝 살짝 분위기를 풀어주는 개그 설정과 수위 조절을 위했던거였는지 잘 순화시켜서 결국 잘풀어내는것도 마음에 들었지만 정말 이런 영화들은 결국은 돈보단 정의가 승부한다 라는 뻔한 설정으로 끝나는 결말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물론 정의보다 돈이 승부한단 식으로 끝난다면 더욱 이게 뭐야라는 반응이 나왔겠지만 말이다. 과정을 잘풀어내서 정말 다행인것 같다. 그나저나 김고은에 대한 말을 꼭 적고싶었다. 한 영화에서 연기 기복이 이렇게 심해도 되는것일까. <은교>이후로 히트작이 거의 없는건 그렇다쳐도 매번 연기력에 대한 논란이있으니 정말 비중이 작은 역활인데도 연기가 너무 어색한 장면에선 어색하니 김고은이란 배우는 영화를 볼때마다 배우를 다시 생각하게되니 참 신기한것 같다. 정말 많은 노력이나 연구를 또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많이 찾으셔야될것 같다.

- 그래도 정말 재밌게 보고왔구만요.

- 속편이 나올수도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