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리뷰] - 구구커플 의외로 재미있네!?
안녕하세요 ^^? 의견입니다.
오늘의 영화리뷰는 '서부전선' 입니다.
오랜간만에 스크린에 나오는 두배우 여진구씨와 설경구씨가
동시 복귀작이자 두배우의 케미를 볼수있는 작품으로서
추석을 겨냥한 유쾌함을 만끽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 본영화는 네영카 린츠님의 예매대행으로 관람하였습니다. * 
'서부전선'의 스토리는~!?
“너는 탱크! 나는 비밀문서! 전쟁의 운명이 두 쫄병에게 달렸다!”
휴전 3일전,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은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전달하라는 임무를 받게 되지만, 인민군의 습격으로 동료들과 비밀문서까지 모두 잃게 된다.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탱크병 ‘영광(여진구)’은 남으로 진군하던 도중 무스탕기의 폭격으로 사수를 잃고 혼자 남게 된다. 탱크를 끌고 홀로 북으로 돌아가려던 ‘영광’은 우연히 남복의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되고 서부전선에서 단둘이 맞닥뜨리게 되는데…
비문 잃어버리면 총살! VS 탱크 버리고 도망가면 총살!
집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임무가 시작된다!
* 한줄요약 : 숨막히는 전쟁이야기속 두 쫄병들(설경구-여진구)의 좌충우돌 코믹감동 스토리 *
주의 ! 이곳부터는 스포일러가 40% 담긴 의견의 리뷰이니 참고해주세요 !
- 연령대 상관없이 즐기면서 보기에는 정말 좋았던 작품.
롯데엔터테이먼트의 추석시즌을 겨냥하여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인 ‘서부전선’ 올해 롯데
영화사에서 이렇다 할 작품이 없어서 이번 작품만큼은 괜찮겠다 싶었는데 블라인드~일반
시사회 후기까지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아서 이번에도 그저 그런 작품이겠구나 하는 생각
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노코멘트 혹은 혹평으로 리뷰를 남겨주시어서 관람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상당히 망설임이 있었던 작품이었는데, 관람할 기회가 생기어서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감이 현저히 낮은 탓 인지 원래 작품이 이 정도였는지 정확하게
가늠을 할 수는 없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재미있다.’ 이었습니다. 스토리부분은
전형적인 한국형스타일이라서 뻔한 느낌이 있었지만, ‘탱크’라는 사물을 이용해서 한정된 공간을
잘 활용하였고 이것에만 집중을 하도록 하여 혼란스럽게 이것저것 들쑤시지 않는 깔끔한
스토리여서 더욱 좋았습니다.오프닝부터 중후반부 까지는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박장대소를 할 정도로 정말 재미나게 영화를 잘 꾸며놔서 극장 안에서 이곳저곳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네요.연령대 상관없이 너무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 설경구 x 여진구 의 조합은 상상외로 찰떡궁합이었다.
마케팅으로 구구커플 확인하기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든 생각은 전쟁영화에 무슨
로맨스 첨가하였나? 하는 생각으로 구구커플을 확인하였는데 설경구 여진구 이름의 끝글자
을 따서 만든 주인공들을 지칭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두 연기자 모두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면서 명품연기라고 소문은 자자하고 인정을 받아서 연기력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은
없었습니다. 다만, 두 배우의 ‘나이차’ 가 많이 나다보니 전쟁영화에서 과연 어떤 조합을
보여줄까에 대한 호기심이 상당히 강하였습니다. 장군계급과 훈련병계급으로 나와서 전우애를
불태우면서 영화를 이어나갈 것이라 예측을 하였습니다. 이게 웬걸 쫄병:쫄병으로 만나버린
묘하면서도 재미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여진구씨가 북한군 연기와 나이 대에 걸맞게
학생군인으로 나온 부분을 상당히 캐릭터와 잘 맞게 소화해주어서 어색함 없이 전형적인
두렵고 무서울 것 많은 학생군인의 연기를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이에 질 수 없는 설경구씨도
천연덕스럽게 덜렁거리는 쫄병연기를 잘 선 보여주었습니다. 설경구씨 초반의 표정이 비장하여
카리스마 넘치는 부분을 강조한 캐릭터로 등장할 것으로 생각이 되었는데 의외로 가볍게 설정
을 잡아서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어서 구구커플의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 영화 자체는 재미있는데, 스토리는 드라마 같은 느낌이 물씬.
위에서 잠깐 전형적인 한국형 스토리를 가진 영화라고 짧게 언급을 하였습니다. 영화를 많이
보신 분들께서는 이문구가 어떤 뜻인지 대략적으로 알고계실텐데요 . 이번 ‘서부전선’ 영화가
이 부분에서 상당히 오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쟁영화를 모델로 했기 때문에
러브라인은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영화의 스토리가 초반에는 두 인물에게만 집중을 하는
식으로 전개가 되다보니 흠뻑 빠져들어 서 몰입하면서 관람하였는데 영화가 중후반으로 가면서
갑자기 영화를 마무리 지으려는 느낌이 강하였습니다. 서로 긴박한 상황에서 마무리를 짓는
느낌이었다면 어색함이 덜하였을 텐데 유머러스한 분위기에 갑자기 감동적으로 이야기를
끝맺음 하니 영화가 끝난 뒤에 뭔가 멍한 느낌이었습니다. 실컷 웃으면서 영화를 본 것 같은데
갑자기 눈물샘을 자극하려다가 영화가 끝나버리니 끝이 찜찜한 느낌이 강하였습니다.
감동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통쾌함이나 스릴적인 부분을 더 넣어서 깔끔하게 가볍고 재미난
영화로 끝맺음을 하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서부전선 하이라이트 볼매 영상 >
-출처:유튜브 롯데엔터테이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