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오리하라 이치 (비채)  13,000 원.

일곱 개의 이야기, 일곱 번의 서스펜스…
우리는 모두 ‘그랜드맨션’에 산다!

episode 1 : 소리의 정체

202호에 살고 있는 사와무라 히데아키.

종일 집에서만 지내는 그는 언제부터인가 위층에서 나는 소음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조용히, 아주 조용히 살고 싶은 그에게 견딜 수 없이 신경 쓰이는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결국 윗집에 올라가 따져보지만 그집엔 아이들이 있다.

그뒤로 갑자기 조용해진 윗집..그는 분명 엄마가 아이들을 죽였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대반전이 있었다.

episode 2 : 304호 여자

303호의 마쓰시마 유카.

계약직 판매사원인 그녀는 요즘 들어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고 있다.

누군가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같이 일하는 상사 '오타와라'

이남자의 속도 참 알수 없는데 둘의 알콩달콩(?) 러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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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3 : 선의의 제삼자 

직장을 퇴직하고 어머니와 살고 있는 206호의 다카다 에이지.

그는 오랫동안 윗집 아야카 양을 남몰래 사모해왔지만 그녀는 결혼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집에서 썩는 냄새가 난다.

에이지는 아야카와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우연히 다른여자와 있는 장면을 포착해 결혼을 깨뜨리고 만다.

episode 4 : 시간의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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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로 살아가는 세누마 도미오(203호)

돈이 궁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도미오는 집안에 책이 가득 쌓여있지만 차마 팔지 못한다. 

이번 달 월세까지 밀리면 방을 빼라는 경고를 받은 날, 우연히 옆집 할머니의 대화를 듣게 되는데

할머니는 은행에 돈을 맡기는 대신 집안에 둔다는 것이다!

episode 5 : 그리운 목소리

독거노인인 다가 이네코(105호)는 빚에 쫓긴다는 딸의 전화를 받고 아무 의심 없이 거액을 송금한다.

그날 이후 맨션 곳곳에서 고령자를 노리는 보이스피싱이 속출한다.

피해를 당한 노인들은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내 모든 걸 아는 사람 같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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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6 : 마음의 여로 

103호의 무토 도메코는 이른 아침 찾아온 의문의 남자를 얼결에 밀어버린다.

남자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그 자리에 수첩 하나가 남았다.

그 속에 삐뚤빼뚤 쓰인 오래전의 일기가 어쩐지 낯익다. 그는 누구일까?

episode 7 : 리셋 

다시 독거노인 다가 이네코

어느 날 아침 일어나니 건너편에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던 그랜드맨션 2관이 보이지 않는다.

혼란에 빠진 다가 이네코는 이웃들에게 “하루아침에 2관이 사라졌다!”고 이야기하지만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오래전  '도착의 론도' 를 읽은 후 오랫만에 이 저자의 책을 읽었다.

당시에도 추천을 받아서 읽었었는데 서술트릭에 제대로 한방 먹었던 기억이 ㅎㅎ

이번에도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되었는데

옴니버스식으로 되어있는게 단숨에 읽어버렸던 책이다.

뭔가 허술한 점도 있긴 했지만 한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