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책방 동화컬러링북 시리즈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미녀와 야수 동화컬러링북이 있는데 이번엔 겨울왕국의 모티브가 된 눈의 여왕 동화를 색칠할 수 있는 동화컬러링북이 나왔어요~

안데르센이 발표한 동화 눈의 여왕.

아이 그림책으로 눈의 여왕을 접했다가 일러스트별로 다 모으고 싶을 정도로 눈의 여왕 이미지는 한눈에 반할 정도였어요. 차갑지만 묘한 매력을 주는 눈의 여왕입니다.

작은책방 동화 컬러링북은 초판 한정으로 나왔을 때 망설임 없이 초이스!

동화 컬러링북마다 함께 딸려오는 선물은 다른데 눈의 여왕에서는 2016 탁상 캘린더가 함께 랩핑되어 왔어요.

캘린더가 그냥 캘린더도 아니고 캘린더마저도 무려 컬러링북 캘린더!

​기존에 나왔던 동화 컬러링북 대표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어 완소 아이템이네요.

동화 컬러링북 눈의 여왕

카이와 게르다의 이야기입니다. 눈과 심장에 악마의 거울 조각이 박힌 채 기억을 잃고 눈의 여왕 얼음성에서 살게 되는 카이를 찾아나선 게르다의 모험 이야기!

이 멋진 이야기를 직접 색칠하며 나만의 눈의 여왕 책으로 만든다는 것, 정말 메리트있네요 ^^

눈의 여왕 원작 스토리를 몰라도 스토리 전개가 짱짱해서 아쉬움 없는 동화 컬러링북 눈의 여왕.

컬러링 도안은 색연필 뾰족하게 해서 색칠해야 할만큼 자잘한 것도 많아 처음엔 헉~! 소리가 나올수도 있겠어요.

전체를 다 채우겠다는 욕심버리고 포인트만 잡아 몇 군데 색칠하는 식으로만 끝내도 너무너무 이쁘니까 색칠하기도 전에 지레 걱정은 뚝~!

저는 유난히 다른 도안보다 음식 컬러링 도안 색칠할 때 엔돌핀이 솟는 느낌이예요 ㅋㅋ

식탐도 별로 없는 편인데 희한하게도 뇌가 반응하나봐요 >.<

컬러링북 색칠할 때 잘 해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색깔을 사용해 슥슥 색칠하는 그 느낌 자체가 좋아요.

컬러링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 받겠네라는 생각은 하기 전에 보통 드는 기분인데 정작 색칠하면서는 점점 뿌듯해지는 기분이 상승~! 이 맛에 컬러링북을 손놓지 못하고 있네요 ^^

그러니 컬러링북 태교를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추천해드려요. 태교음악 틀어놓고 맛난 차 옆에 두고 좋아하는 색깔로 살포시 칠해주면 그 시간만큼은 잡생각이 사라질거예요. 이왕이면 부드럽고 밝은 색감을 많이 사용하면 금상첨화.

가운데 새와 구두만 색칠하려다가 어느새 이만큼이나 색칠을 하고 있는...

카이와 게르다가 함께 한 모습은 꼭 색칠해보고 싶었어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필이 팍팍 나는 왕자님과 공주님 분위기. 참 신기하게도 컬러링할때 자신도 모르게 자주 사용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저는 머릿색을 붉은 톤으로는 한번도 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지난달에 읽은 『 푸른 수염의 다섯 번째 아내 소설 』 의 영향인지 게르다의 긴 머리카락을 붉은 색으로 칠하고 있었네요.

작은책방 동화 컬러링북 눈의 여왕 초판 한정에 들어있는 2016 캘린더도 살짝 색칠해봤어요.

저는 색연필로만 사용했고요, 동화 컬러링북 <눈의 여왕> 책표지처럼 수채물감이 흐른듯한 느낌으로 듬성듬성 포인트줘도 멋지겠어요.

내 손으로 색칠해 만드는 동화컬러링북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동화책입니다. 내 스타일을 담아 색칠하며 명작을 읽는 동화 컬러링북은 컬러링북 세계에서 독특한 아이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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