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곰 테드 2 후기 : 미국식 19금 코미디를 '또' 선사하는 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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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정 곰의 부활, 화려한 입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려 한 영화 <19곰 테드 2>
2012년 가을, 화끈하게 말하는 곰 인형 <19곰 테드>에 이은 속편 <19곰 테드 2>가 6월 25일 개봉했습니다. 전편에서 화려한 입담으로 수위 높은 코미디를 선사하며 곰 인형 영화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테드'가 떠오를 만큼 관객들에게 인기 있었던 <19곰 테드>. 이번 영화에서도 전편처럼 독특하고 설정과 함께 재미있고 수위 높은 입담을 선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편을 생각하며 기대했던 탓인지 아쉬운 부분이 존재했으나, 여전히 수위 높은 드립들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테드로 인해 영화의 존재감은 제대로 보여주며 성인들을 위한 코미디를 이끌어갑니다.
영화 <19곰 테드 2>의 전체적인 줄거리
곰 인형 테드(세스 맥팔레인)의 결혼생활 시작. 하지만 쉽지 않은 부부생활에 변화가 필요함을 인지하고 아내 타미 린(제시카 바스)과 함께 아이를 갖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힘든 아이를 갖는 일에 입양까지 자격에 못 미친다며 거절당하고, 이후 테드는 인간이 아니라며 모든 권리를 박탈당합니다. 인간이 아니라 물건이라고 통보받은 테드! 친구 존 베넷(마크 월버그)과 함께 테드의 인권을 입증하려 소송하기로 마음먹고 변호사 사만다 잭슨(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셋은 테드가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받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게 됩니다.
자신이 오렌지, 쓰레기통 같은 물건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받으려는 곰 인형 테드는 과연 인간임을 입증하고 모든 권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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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웃기는 미국식 19금 코미디.
전편인 <19곰 테드>가 보여준 코미디는 첫 시도였기 때문에 독특했고 신선해서 정말 많은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 영화였습니다. 이번에도 19금의 섹드립을 날리며 소소한 웃음을 안겨줍니다. 개인적으로 엉뚱하면서도 센스있고, 상상 이상의 행동들로 코미디를 보여주던 1편과는 달리 이야기를 중심으로 드문드문 보여주는 코미디라고 느껴질 정도로 아쉬웠지만, 코미디 장르인 것은 확실히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19금의 강력한 코미디부터 여러 영화 이야기들까지. (예고편에서도 등장하는 '빠밤빰~ 빠밤빰~'의 멜로디도 인상적이죠) 영화는 많은 느낌의 코미디를 보여주며 2시간가량 웃기려고 합니다. 아쉽게도 대화로 웃기는 코미디가 많다 보니, 자막을 읽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웠습니다.
다양한 영화 설명과 영화 속 캐릭터들의 등장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여러 할리우드 영화의 패러디와 관련된 대화들은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닌자터틀,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등 다양한 히어로와 영화 속 캐릭터들의 분장이 등장하며, 주인공들의 대화에는 영화가 빠질 날이 없습니다. (자신이 본 영화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감상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 속 캐릭터를 이용한 대사부터, 영화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까지. 영화 팬들이라면 영화를 관람하는 소소한 재미가 추가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 <19곰 테드 2>는 1에서 보여주던 기본적인 입담에서 조금은 아쉽지만, 곰 인형이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을 그리며 기본적으로 보여주던 19금 드립을 어느 정도 유지하며 보여줍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모습이 크게 임팩트 있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등장하던 테드와 존의 케미는 여전했네요. 많이 기대한 것인지 아쉬운 부분도 강했으나, 테드의 입담을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거 봐! 슈퍼 레몬 안개야! 여긴 천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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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곰 테드 2> ★★★ 6점 : 전편보다는 약했던 테드의 입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