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有/영화> 짜증나는 캐릭터로 몰입이 잘안되었던 ▒ <쿠미코,더 트래져헌터>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
감독 : 데이비드젤너
출연 : 키쿠치 린코, 카츠비 노부야키, 데이비드 젤너등
평점 : ★★☆☆☆
살짝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영화였는데.
완전실망한 영화.
영화의 소재가지고서는 딱히 뭐라고 할건 아니지만 주인공인 쿠미코의 캐릭터때문에
완전 답답해하면서 중간에 그만볼까... 짜증나는데? 라는 생각을 여러번 하게되고
그런 고비를 대부분 느꼈던 힘겹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에 몰입하고 상황에 몰입을 잘하는 편인데..
보물을찾는 헌터들의 이야기는 많지요...
주인공들의 성격이 좀 괴짜같은 면이 있겠지만 이 주인공인 쿠미코의 성격은 괴짜라기보다는
그냥 설명하려고 해도 괜히 화가나고 짜증나는 성격이예요.
방에처박혀지내는 히키코모리도 아니지만 사회에 부적응자.
멍청한것같으면서....멍한것같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고 자기생각외에는 남들이나
다른상황에 대한 이해가 없는것 같은 여자라고 할까?
모두 남탓만 하는 사람? 정도?
사회생활은 하지만 본인이 다른 사람들을 따돌리는 건지
다른 이들이 그녀를 따르지 못해 그러는건지 몰라도 늘 혼자인 쿠미코
회사를 간신히 다니는것 외에는 그녀는 영화를 보고 분석하면서
실화라고하는 영화속의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매일매일 영화를 보고보고 또보면서 나름의 지도까지 만들어가고
차근차근 정보를 수집하는 일로 시간을 보냅니다.
친구도 없고 유일하게 하는 통화라고는
엄마에게서 늘 집에 돌아오라는 말이나 결혼하라는 말정도죠.
엄마에게서의 그런 전화나 회사에서의 무시등을 참지 못한 그녀는
그녀의 계획대로 보물을 찾으러 홀연히 떠납니다.
그러나 나중에 엄마의 통화내용을 보니 회사의 카드를 훔쳐서 가지고 온 모양입니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짜증나는 캐릭터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거짓말을 한것이다 자기는 뭔가 특별한 일을 할것이다.
라는 자기 주장만 답답하게 하고 있으니.
으~~~~~~~
불쾌지수 업되던 순간.
끝까지 참.. 저런 캐릭터구나.. 라는 생각?
주인공인데도 딱히 나쁜역할이 아님에도 정말 정떨어지는 캐릭터구나.. 라는 판단.
그나마 그녀를 이해해보려 노력하고 그녀에게 친절하게 해주는 경찰관이 있었는데..
결국 그에게서도 도망치고 홀로 영화속의 숨겨진 보물의 장소를 눈발을 해치며 찾아나섭니다.
숨겨진 장소라 생각하고 찾은 곳에서 허탕만 치게되는데...
마지막장면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것 같습니다.
저렇게 볼록하게 작은 눈언덕이 만들어진것이 쿠미코가 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건데.
보통 이럴때는 그녀의 죽음을 생각하게 되죠..
허탕을 치고 좌절한채 이 혹독한 추위에 죽게 되었구나... 하고 말이죠.
으례 예상할수 있는 결말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더미속에서 쿠미코가 나오는데...
저렇게 되기전의 피폐한 모습과는달리 화장한것처럼 예쁜 모습으로 튀어나면서 돈가방을 찾게되고
그주위에 그녀가 떠나기전에 지하철에 버리고 온 자신의 토끼가 나옵니다.
현실성 없는 전개에 아마 그녀의 돈에 대한 집념이
죽어서도 찾게되는 그런 작은 소망을 상상하게 되는건가..
싶기도하죠.
실제죽지 않고 돈가방을 찾아들고 떠나는걸지도 모르지만
갑자기 나타난 토끼때문에 그건 아닐수 있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개인적으로 캐릭터에 정감도 들지 않고
감독이 이영화를 통해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지의 의도는 파악할수 없겠지만
답답한 캐릭터떄문에 스토리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을정도의 짜증나는 영화였다는거 정도?
물론 개인적인 감상일뿐입니다.
저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