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토요일과 28일 일요일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36회 근로자 연극제 출품작인

극단 피플의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를 성공리에 마쳤다

.

오랜만에 하는 연극이었는데 열 편 가까이 한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을 듯하다.

​

​

​

​​

그런데 앞부분 사진이 없네.

엄마와 희윤, 상우 의사 가운 입고 혼자 노는 씬.

​아쉽..

​

지현씨^^

고생고생 끝에 그래도 이상하지는 않은 그림이 나온 듯해요.

근데 이 사진 말고는 지현씨 웃는 사진이 공연 사진 중에는 없네ㅜㅜ

그 엄청난 노력들이 이 멋진 공연을 만들어 낼 수 있었겠지요~

​

나 젊어?

회사를 통째로 갖다 놓으신 고마운 경구 오빠^^

연기 천재님~

공연 끝나서 자주 볼 수 없음이 서운하네요. 

임승대 액터스쿨 박민희 씨.

왜 자꾸 대사를 까먹는 거야!

내 목이 쉬도록 대사를 쳐줬는데 말이지.

ㅋㅋㅋ

그래도 공연에선 안 까먹대^^

연예인 마누란 줄 알았으면 더 친해둘걸^^;

ㅋㅋㅋㅋ

외환은행 완규 오빠,

힘 빼려고 식사도 않고 연기혼 불사르시는 모습 아름다웠어요~

그 어떤 누가 완규 오빠 만큼 정리를 깨끗이 할 수 있을까요?

식사도 안 하신 분이 식사 뒷처리를 하시는 모습에 감탄에 감탄을.

엄마!

아빠!

진짜 내 엄마와 아빠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한 분은 회사를, 한 분은 집을 통째로 들고 오시는

엄청난 열의에 감동받았답니다.​

친근함이 안 느껴진다고 고민했던 새엄마와 아들 상우.

저 표정들을 좀 보라지, 사랑하는 아들을 보는 표정.

사랑하는 엄마를 보는 표정.

바로 이거였군요^^

지현 씨의 사비 털어 산 웨딩드레스.

그 어떤 공연도 극단 피플의 마음을 따라갈 수는 없을 거예요!!

​

근데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광고 생각 최광수 씨 죄송 ㅜㅜ​

언젠가 내가 많이 아파 죽게 되면 저렇게 밝게 웃다 죽어야지 했는데,

그 행복여사가 바로 여기 있었다니~

효순 언니 성격이 워낙 긍정적이라 그게 그대로 나왔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 탱고 장면을 관객석에서 보고 싶었다.

너무들 예쁘게 잘 추신다.

탱고를 추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

어쩌면 금숙 씨의 소원이었을지도.

4월부터 만나면 늘 새벽까지 함께한 우리 극단 피플.

퇴근 후 많이 피곤할 게 뻔한데도 피곤한 내색 한번 안 하고

늘 웃으며 한 연습.

​

물론 중간중간 갈등이 있긴 했지만,

역시 노련하게 넘기는 멋진 사람들 피플.

​

어린 시절 연극과를 열심히 준비했지만 좌절하고 그 좌절을

아쉬운 대로 이렇게 가끔의 연극으로 해소하지만,

수많은 연극을 보아왔던 과거를 생각해 볼 때

우리 극단 피플의 공연 수준은 참 높다.

여러분, 누구 덕인지 다 잘 알지요?

​

​궁금하시다고요?

​

비밀.

​

^___________^

​

무대에 오르지는 않지만 열심히 뒤에서 힘 써주신 고마운 분들.

​

음향과 조명을 해준 고마운 친구들.

얘들아, 너희는 정말이지 천재더구나!!!

​

​

서도산업 박문주 매니저님^^

역시 저의 매니저님답게 발 벗고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러 와주셨다.

​

앗, 이분은 연예인.ㅋㅋㅋ​

​

​

목사님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딱 봐도 목사님 포스.ㅎㅎㅎ

​

여러 분들이 있어서 우리 극단 피플의 근로자 연극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무사히 마쳤습니다.

​

​정말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