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인가? 

 영화 <더 롱기스트 라이드>(원제 : The Longest Ride, 2015)는 <노트북>(2004), <세이프 헤이븐>(2013) 등의 원 작가인 니콜라스 스파크스(Nicholas Sparks)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원 작가가 같기 때문에 <더 롱기스트 라이드>역시 기존 영화화된 소설들과 비슷한 느낌이 날수 밖에 없지요. 즉, 다소 진부하게 혹은 어느 정도 알만한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사랑을 이야기하다 

 역시 사랑 이야기입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영화이자 사랑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죠. 지극히 평범한 로맨스 영화인데 그 부분을 청자와 화자의 관계를 통해 보다 아름답게 그렸습니다. 

어른이 들려주는 사랑이란?

 <더 롱기스트 라이드>는 소피아(브릿 로버트슨, Britt Robertson)와 루크(스콧 이스트우드, Scott Eastwood)가 Ira(앨런 알다, Alan Alda)(잭 휴스턴, Jack Huston)를 구해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Ira가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편지를 소피아에게 읽어달라고 하면서 소피아는 Ira의 사랑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고 Ira가 자신의 아내 Ruth(우나 채플린, Oona Chaplin)를 어떻게 사랑하였고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라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love always requires sacrifice

 사랑은 언제나 희생이 있어야 한다. <더 롱기스트 라이드>의 가장 큰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강요할 수 없고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하나씩 희생하고 채워나가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지요. 그러나 그 희생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갈등도 있고 상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다소 재미있으면서 진부한 느낌이 났지요. 

모범생과 투우 챔피언의 만남 

 소피아와 루크는 우연히, 첫눈에 반하는 형식으로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모범생인 소피아가 일탈을 하는 것이 바로 투우 경기장에 가는 것이었고 그 일탈 속에서 루크를 만나게 된 것이죠. 루크가 소피아를 사랑하게 된 이유는 그저 첫눈에 반했다는 것 밖에 없지만 소피아의 경우 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되긴 하네요. 그래도! 첫눈에 반한 사랑은 진부합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 

 <더 롱기스트 라이드>는 사랑을 이야기하기에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의 연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에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이들의 사랑을 지켜보는 것도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희생을 하는 모습마저 아름답게 그려지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기존 로맨스 영화와 크게 다른 느낌은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love always requires sacrifice 

-what took you so long

-로맨스 영화 그만 봐야 하나….

-첫눈에 반하는 영화 같은 이야기 믿으시나요? 

-전 믿습니다.

더 롱기스트 라이드

감독

조지 틸만 주니어

출연

브릿 로버트슨, 스콧 이스트우드, 잭 휴스턴

개봉

2015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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