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인가? 

 영화 <트래쉬>(원제 : Trash, 2014)는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그 이야기 속에서 기쁨, 희망,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쓰레기장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이야기가 이토록 멋있게 보인다는 것에 기쁨을 느낄 수밖에 없지요. 

쓰레기 더미의 소년들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을 하는 라파엘(릭슨 테베즈, Rickson Tevez), 가르도(에두아르도 루이스, Eduardo Luis)는 우연히 지갑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후 들쥐(가브리엘 와인스타인, Gabriel Weinstein)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사건을 풀어보려고 하죠. 지갑이 쓰레기 더미에 있는 것부터 상징적인 의미를 이야기하자면 지갑의 내용물은 ‘쓰레기’라는 것이죠. 그 ‘쓰레기’를 소년들이 줍고,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순수한 소년들이고, 순수함으로 ‘쓰레기’를 정화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재미있는 진행 

 <트래쉬>의 진행은 중간중간 라파엘, 가르도, 들쥐의 인터뷰가 중간중간에 포함이 되며 진행이 됩니다. 그 덕분에 보다 이 소년들의 상황을 잘 알 수 있고 이 소년들이 이럴 수밖에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흥미진진한 전개 

 영화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사건을 푸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진행이 됩니다. 소년들이 무슨 힘이 있어서 영화를 진행하는지 걱정을 하시는 분들은 걱정 없이 지켜보셔도 됩니다. 영화의 흐름이 소년들에게 큰 힘이 돼주며, 아주 잘 이어가고 긴장감도 확실히 주니까요. 오히려 소년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영화가 더 긴장이 되고 메시지가 전달이 더 많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쓰레기

 <트래쉬>의 배경은 쓰레기장입니다. 그 쓰레기장에서 주운 지갑이 다른 쓰레기들보다 더 ‘쓰레기’같은 물건인 것이 첫 번째로 영화에서 주는 메시지이고, 두 번째는 소년들이 옳다고 행동하는 모습이 보다 아름답게 표현이 됩니다. 소년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보다 멋지게, 아름답게, 통쾌하게 보이는 것도 바로 배경 덕분인듯합니다. 

-황홀하다 경이롭다 짜릿하다.

트래쉬

감독

스티븐 달드리

출연

루니 마라, 마틴 쉰, 릭슨 테베즈, 에두아르도 루이스, 가브리엘 와인스타인

개봉

2014 영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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