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에러다이트, ‘용기’ 돈트리스, ‘평화’ 애머티, ‘정직’ 캔더, ‘이타심’ 애브니게이션.

다섯 개의 분파로 사람들을 구분해 통제하는 미래사회.

그러나 이 다섯 분파에 모두 속하는 동시에 또한 속하지 않는 ‘다이버전트’가 있었다.

이들 다이버전트들이 정부로부터 사회체제를 와해시킬 위험한 부류로 지목되면서 특별한 운명을 지닌

‘트리스’(쉐일린 우들리) 역시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최고 권력자 ‘제닌’(케이트 윈슬렛)의 음모였지만 자신 때문에 엄마와 아빠, 친구를 잃었다는

슬픔에서 분노로 가득한 트리스. 함께 도망친 연인 ‘포’(테오 제임스)와 정부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분파체제를 거부한 무분파들을 만나 반란군 ‘인서전트’를 조직해 전쟁을 시작한다.
한편, 제닌은 그들 세계의 비밀을 품고 있는 상자를 찾는다. 창시자들의 메시지가 담긴

이 상자는 특별한 다이버전트가 다섯 분파를 상징하는 다섯 가지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열리고, 트리스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데…
 
 마침내 밝혀지는 거대한 비밀!
 자유를 위한 반란, 시스템을 파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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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로베르트 슈벤트케 주연 : 쉐일린 우들리, ​테오 제임스, 케이트 윈슬렛, 나오미 왓츠, 매기 큐, 안셀 엘고트, 마일즈 텔러, 조니 웨스턴, 대니얼 대 킴

 시리즈 영화는 속편이 전편보다 나을 수 없다는 공식을 깬 영화. " 인서전트 " 는 2014년 4월 16일에 개봉한 영화 " 다이버전트 " 의 속편으로 애브니게이션(이타심) 부모님 밑에서 자란 트리스(쉐일린 우들리)가 돈트리스(용기) 로 들어가게 되고, 그 후 자신이 다이버전트 임을 알게 되면서 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영화입니다.

에러다이트(지식), 돈트리스(용기), 애머티(평화), 캔더(정직), 애브니게이션(이타심) 이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 이들을 무분파라 하는 반면, 다이버전트는 이 다섯 분파에 모두 속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혼동을 느끼고 있던 트리스는 자신이 다이버전트 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권력의 맛을 본 에러다이트의 수장 제닌은 다이버전트가 자신들의 분파 체계를 붕괴시키고 혼란을 가지고 올거라 생각해 그들을 잡아들여 죽일 것을 명령합니다.

겨우 그들에게서 도망친 트리스와 포(테오 제임스) 는 함께 할 사람들을 모아 제닌에게 맞설 준비를 합니다. 사실 " 다이버전트 " 는 액션이라는 장르치고는 시선을 사로잡는 그 무언가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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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롯이 그 후에 나올 속편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밖에는 할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

하지만 나름 괜찮았기 때문에 제가 속편을 찾아다 보는거겠죠? 확실히 이 번 편은 전편 보다 훨씬 볼 거리가 많아졌으며 장면 연출력이나 CG도 훨씬 나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보다 꿈 속의 이야기가 더 많아서 중간 중간 예상이 가능한 장면들이 많았고, 결말로 가는 과정이나 결말은 어찌보면 어느 누구라도 예상 가능할 정도로 단순했습니다. 하지만 판타지 액션 영화 치고는 어렵지 않게 재미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를 그냥 재미로만 볼 수 없다는 사실도 흥미롭게 하죠.

다섯개의 분파 속에 살아가는 이들은 자신들이 마지막 남은 인류라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에러다이트에 수장 제닌은 자신이 그 다섯개의 분파 속 확실한 리더가 되기를 원하죠. 그들은 똑똑했고, 냉정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들은 다른 분파의 악마 같은 존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지식이 많은 사람들은 우월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러다이트는 그런 존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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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보면 에러다이트에게 다른 분파들은 답답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것은 이 세계 속 뿐만 아니라 현실 속 세계에서도 들어나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그 것을 가지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어 나갑니다. 하지만 개중에는 분명 우월 주의에 빠져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막무가내로 나가는 존재가 있죠.

" 인서전트 " 속에서 다이버전트는 결국 사람은 모두 똑같다는 법칙을 알려줍니다. 좀 허무하게 생각될 수도 있는 장면들이 많지만 전체적인 내용만을 본다면 확실히 전 편인 " 다이버전트 " 보다는 낫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 시리즈는 속편을 위한 속편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들게 끝이나는데 이번 " 인서전트 " 도 마지막 속편이 기대되게 만들어 놓긴 했습니다. 어찌보면 좀 답답할 수는 있겠네요.

사람의 이기심은 정말 소중한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과 자신이 하는 일은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닌 다른 이를 위한 일이니 이만한 이타심이 없다는 잘못 된 생각. 이 영화는 오락 영화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p.s 쉐일린 우들리가 긴 머리로 돌아올 때까지는 그녀의 영화를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p.s 위플래쉬의 마일즈 텔러가 이 곳의 피터로, 버드맨의 나오미 왓츠가 포의 엄마로 나오네요.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