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비니 영화 리뷰 #892 (2015 #56)

맥팔랜드 USA

감독

니키 카로

출연

케빈 코스트너, 마리아 벨로

개봉

2015 미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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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인가?

 영화 <맥팔랜드 USA>(원제 : McFarland USA, 2015)는 꿈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의 영화입니다. McFarland는 미국 Los angelous 근처의 도시로 멕시코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존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맥팔랜드의 학교로 가게 된 화이트(케빈 코스트너, Kevin Costner)는 맥팔랜드를 싫어합니다. 빨리 그곳을 벗어나고 싶어 하지요. 멕시코인들이 몰려다니는 것을 보고 갱단으로 생각하고 피하기도 합니다. 이런 외적인 곳에서 화이트는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삶을 살게 되지요. 

맥팔랜드(McFarland)?

 미국에 있는 곳이지만 멕시코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영화에서도 멕시코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화이트는 맥팔랜드에서 이방인이지요. 미국에 있으면서 미국에 있지 않는 느낌을 받는 화이트입니다. 이런 화이트가 느낀 것은 바로 달리기입니다. 

지극히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 

 맥팔랜드의 학생들은 현재를 살아갑니다. 화이트가 기록을 확인했을 때 달리기 실력이 뛰어나지만 현실적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런 이들의 삶을 화이트는 직접 체험하고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었을 때, 진정한 코치가 됩니다. 단순한 트레이너이자 교사가 아닌 코치가 된 화이트는 이들을 이끌고 현재가 아닌 미래를 바라봅니다.

뻔한 전개지만 의미가 있다! 

 <맥팔랜드, USA>는 뻔하고 단순한 전개입니다. 맥팔랜드의 아이들을 달리기에 내보내야 하는 도전을 화이트가 하면서 우여곡절을 겪고 이들을 통해 꿈과 희망을 보여주는 영화죠.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다소 눈에 보입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의미가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맥팔랜드의 멕시코인들을 통해 보여주는 희망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이지만 미국이 아닌 듯한 곳에서 희망을 보여준 것이죠. 

달린다는 것

 맥팔랜드의 젊은이들은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미래를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저 현재를 위해 달리고 있는 이들이 미래를 향해 달리는 것은 지극히 희망적입니다.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는 것인데, 현재 맥팔랜드의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도박이자 도전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의 행동이 도전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이들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 그리고 화이트 코치가 코치로서의 포스를 풍겨주고 잘 이끌어주기에 가능하다고 가능성을 느끼게 되지요. 역시 디즈니는 희망입니다. 

-실화입니다. 

-마지막에 실제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나오는데 감동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