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감독

하정우

출연

하정우, 하지원

개봉

2014 대한민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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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엣지그녀의 162번째 공연리뷰입니다.

요즘 제 주변에 가족을 잃고 힘들어 하는 언니가 있답니다.

많이 힘든 상황에 표정도 안 좋아보여서 같이 영화 보러 가자고 했지요.



바로 영화 허삼관이지요.

시사회 할때부터 보고 싶었는데... 막상 시간이 안되어서 못 봤네요.

갑자기 시간이 생겨서 찾아보니 집에서 가까운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은 어제 끝이 나버렸네요.

결국 롯데시네마 장안점에도 12시 반 한타임만 있어서 택시 타고 달려갔네요.

이미 베트스셀러 작가 '위화'원작 '허삼관 매혈기'를 만든 작품이라는 건 알고 있었답니다.

우리나라 버전으로 어떻게 만들지..

게다가 감독인 하정우

배우로써 하정우를 좋게 보고 있었는데 감독으로는 어떤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또하나는 캐스팅된 배우들이랍니다.

정말 하나하나 어쩜 연기를 잘하는지.....

가끔 신인 연기자들로 연기를 못하는 배우들이 있어서 영화를 망치는데

이건....뭐.... 하나같이 맛깔나게 연기를 잘하는지 정말 그 시대에 돌아간것 같더라구요.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12268&imageNid=6440477#tab

허삼관 포토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11년간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

mov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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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대박 웃음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계속 미소짓게 만드는 따뜻함과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속에서 시대적 어려움과 아픔도 있고...

그중에서 역시 하일라이트는 허삼관이 가장 사랑하는 첫아들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란걸 알고 부정하는 모습....

전 이 영화 허삼관에서 큰아들 일락의 모습에 심금이 울리더라구요.

하정우의 가슴찡한 부정애는 정말 말을 할 필요가 없는 연기였어요.

그러나 아역으로 나온 일락이의 연기 또한 .... 어린애가 왜 이리 연기를 잘하는지....

생긴것도 잘생겨서 앞으로 조금만 더 크면 누나들 여러 울릴 스타더라구요.

그외에도 100kg 뚱녀로 변신한 윤은혜는 정말 파격이었답니다.

정말 예쁜 여자도 저렇게 분장하니 그냥 평범한 여자가 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화 클라이막스에서 눈물도 흘려주고

가슴찡한 가족 사랑에 마지막에는 행복하게 웃으며 극장을 나왔네요.

특히 영화 허삼관에서 가족들이 먹던 왕만두...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결국 집에 돌아가는길에 왕만두 찾다가 못찾아서 그냥 만두라도 사들고 왔답니다.

가족의 사랑을 알게해준 영화...

피보다 더 진한 키워준 부모와의 사랑...

이런게 사랑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