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산보]
우리와 참 가까운 나라 일본. 마음만 먹으면 쉬이 다녀올 수도 있는 곳이 일본이다.
일본은.. 전에 친한 동생과 도깨비 여행처럼 다녀오고 갈 수가 없었다.
내가 여행을 다녀온 다음해였던가... 원전이 터지고 썩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많이들 여행을 다니던데, 난 아직 2세도 없는 상황이라 왠지 꺼림직하다보니
자연스레 여행의 목록에선 언제나 제외가 되곤 한다. =-=a
일본 온천은 진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10년 뒤에 생각해보는 걸로;; ^^;;;;;
암튼, 이 책은 6개월간 여자친구를 따라 일본에서 거주를 하게 된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가
자신이 머물렀던 도시 도쿄에서의 일상을 그림으로 그려낸 책이다.
이 책을 들고 도쿄를 방문하면.. 왠지 똑같을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ㅋ
열심히 돌아다니며 눈에 담은 모습을 그려낸 작가. 그의 느낌은 정말 그의 느낌일뿐..!!
그는 이렇게 느꼈구나.. 하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어떤 식으로 책을 구성해놓았는지 설명해주는 단락!!
그리고 드디어 도쿄에서의 일상이 시작된다. 여자친구와 도착한 직후의 상황에서부터 시작!
아기자기하면서도 상세하다. 처음 언뜻 봤을 땐 무척 복잡해 보였는데 읽다보니 이해하기 쉽다.
정말 꼼꼼하게 그려낸 동네의 모습.
자신들이 거주했던 집의 풍경.
도쿄 시내의 모습.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정말 꼼꼼하게 그려냈다. 실제 모습도 이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만큼의 꼼꼼함이 돋보인다.
중간중간 쉬어가기 코너를 만들어 일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해주기도 한다.
읽다보니 그의 6개월 간의 일본 생활은 꽤 흥미진진하고 지루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렇게 전체적으로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여행책은 또 처음인듯! 그런데.. 이 책은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일러스트와 관련된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선 관심을 가질만한 책은 아닐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