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비니 영화 리뷰 #855 (2014 #19)

여자들

감독

후쿠다 유이치

출연

키리타니 미레이, 후지이 미나, 타카하타 미츠키, 아리무라 카스미, 야마모토 미즈키

개봉

2014 일본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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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여자들>(원제 : 女子-ズ, Joshizu, 2014)는 일본의 전대물을 코믹으로 바꾸고 보다 현실적으로 재미있게 그린 영화입니다. 후쿠다 유이치 (Yuichi Fukuda) 감독의 전작 <변태 가면>(원제 : HK 変態仮面, HK: Forbidden Super Hero, 2013)를 보신 분이라면 어느 정도의 코믹이 등장할지, 알 수 있고 그 코믹과 코드가 맞다면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대물에 대해 살짝 언급을 하자면 일본의 특촬물입니다. 한국에서는 ‘파워레인저’나 ‘가면라이더’로 유명하고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프로라고 할 수 있지요. (저는 파워레인저가 좋습니다.)

 <여자들>의 시작은 아주 코믹합니다. 5명이 팀을 이루는 파워레인저의 형식을 띄고 있으며 괴인이 지구를 침략하려고 왔지만 팀 중 블루가 속눈썹 화장을 해야 한다고 출동을 하지 않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아주 코믹적이죠. 이렇게 코믹적으로 시작한 <여자들>은 코믹과 현실을 계속 오갑니다.

 이들이 선택된 이유도 웃깁니다. 각자의 이름에 색이 들어가 있고(일본식 발음으로 하면 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성인 이유는 잡지에서 여성이 강하다는 글을 봐서라고 합니다. 직장인, 알바생, 부자 아가씨 등으로 구성이 된 죠시즈(이름은 여자들이라는 일본식 명칭입니다)는 계속해서 소소한 재미를 주지요. (레드 : 아카키 나오코(키리타니 미레이, Kiritani Mirei), 그린 : 미도리야마 카노코(아리무라 카스미, Kasumi Arimura), 블루 : 아오타 미카(후지이 미나, Fujii Mina), 옐로 : 키카와다 유리(타카하타 미츠키, Mitsuki Takahata), 베이지 : 콘노 스미레(야마모토 미즈키, Yamamoto Mizuki))

 영화는 괴인의 출연과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한 죠시즈의 활약을 보다 현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괴인 앞에서 다 모이지 않자 괴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하거나, 기다리라고 하고 동료를 찾으러 가는 등 기존 전대물의 틀을 깨고 코믹적으로 그렸지요. 그렇기 때문에 전대물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웃을 수 있는 코드가 나오지요. 

 영화는 단지 개그만 넣은 것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이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이고 일을 하는 중에 불려나가는 모습부터 각자 중요한 일 때문에 출동을 못 해서 생기는 갈등까지 잘 이끌어 냈죠. 지구를 지키는 것과 자신의 일중 선택해야 하는 갈등 그리고 레드의 꿈이 가장 부각이 되는데 레드의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어떤 선택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게 잘 만들었습니다. 

 이런 현실적인 부분과 이상이 충돌을 하기 때문에 <여자들>은 보다 더 재미있게 진행이 되고 흥미롭게 진행이 됩니다. 

-결론은 내가 파워레인저 좋아해서 좋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