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도 연습을 미리 해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

키우면서 연습하다보니, 부모도 사람인지라 실수를 할 수 있다

다만 같은 실수를 두세번 반복하지 않기를 원한다면

내 아이를 바라는대로 키우는 부모연습 이라는 책이 읽어보기

좋을만한 책이다

 

 

 

 

 

내 아이가 바라는대로 자라주면 좋겠지만,

아이는 인형이 아닌 자기만의 생각을 표혆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걸 가끔 잊게 되면,

내 아이는 내가 바라는것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자랄수가 있다는것,

이게 참 무서운 사실인 것 같다

 

 

10달동안 태교를 하면서 부모연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론과 실전은 아주 달랐다

당황스러웠고,

힘들었었고,

눈물도났지만,

 

그래도 내 아이가 있어 느끼는 행복함은 그런 감정들을 아주 사소하게 만들어주었던 것 같다

 

 

 

 

 

 

 

아이들과 많이 접하는 일을 하다보면

당장 하나를 가르쳐주기 보다는 아이 감정을 어루만져주고, 위로해주는게 더 나을때가 있다

 

 

사춘기로 방황하는 아이도 보았고,

부모님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도 보았고,

공부가 싫어 집을 나가는 아이도 심지어 보았고

 

 

그래서 나는

 

공감하며 위로해주었고,

밥사주며 믿는다고 해주었고,

진심으로 또 믿어주었다

 

 

<내 아이를 바라는대로 키우는 부모연습> 이 책은 내가 느끼기에 부모가 된 사람만 보기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사람이 독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엄마, 선생님, 혹은 아동심리를 공부하는 학생..

 

 

 

 

 

 

책의 저자는 한 고등학교의 상담 교사이자, 과학 교사이다

 

15년 이상을 아이들과 학부모 상담에 힘써오고 느낀점을 기록해주어,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부모와 아이들간의 소통 문제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책인 듯

 

 

난 원래 또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아 많은 책을 읽었고,

교양 수업도 관련 수업을 꽤 들었던 편이다

그래서인지 책 내용도 술술 읽히고 거의 이틀만에 책을 다 읽어버렸다 ㅎㅎ

 

 

 

 

 

 

 

보통 새 책이 펼치면 지은이에 대한 부분을 본 뒤,

그다음 보는 부분이 목차!

 

 

내 아이를 바라는대로 키우는 부모연습 목차 중에서 어떤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올까?

다른사람들은 어떨지 궁금하다!

난 솔직히 제일 먼저 읽어보고 싶은 번호가 너무 많아

오랜만에 목차만 본 상태에서 선택장애가 와버렸다 ㅎㅎ

 

 

혼자 웃으면서 고르고 골라 그냥 순서대로 보기로 ㅎㅎ
그 중 조금 기억에 오래남는 부분만 몇마디 해볼까 한다 .. 

 

 

 

 

 

 ∬이혼보다 더 나쁜 것 ∬

 

 

 

부부싸움을 목격한 아이들의 생생한 인터뷰들로 시작한다...

 

 

엄마랑 살건지, 아빠랑 살건지 물어보고

물건을 던져 망가뜨리는 아이에게 보이고

짐싸서 아이들과 집을 나오고...

 

 

사람이 살다보면 싸울수도 있고,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내 아이에게 이런 모습을 절대 보이지 말아야지 결심하게 해주는

몇장..이었다

 

 

이런 아이들의 공통점은 눈물과 난리라는 말로 그당시를 기억한다는거다

부모가 싸우는걸 딱한번 봤을지라도 아이들의 기억은 생생하고,

또 상처는 오래가는 듯,

뭔가 과장되고, 반복적인 말로 그당시 난리의현장을 아주 크게 기억하고 있는듯 하다

 

 

이게 이혼보다 더 나쁘다는데 충분히 동의한다. 나도.

 

 

 

 

 

 

 

티비에서나 볼법한 장면이 실제로도 꽤 많은가보다

 

 

부모의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것도 부끄러운 일이고 나중에 후회될건데..

싸우는동안 밥먹고 있는 아이에게 화살이 돌아간다니 참 아이는 억울하겠다

 

 

생각해보면 이렇게까지는 아니겠지만,

다른사람한테 화가난걸 괜스레 퇴근하고 아이에게 사소한걸로 짜증을 냈던

부끄러운 기억이 스물스물 떠오른다

우리딸도 참 억울했겠다..

 

 

아이는 이런 상황일수록 생리적 욕구가 우선이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아이에게 미안한일도, 아이에 대해 몰랐던 일도

< 내 아이를 바라는대로 키우는 부모연습 > 책을 읽다보면 자꾸 떠오르고 저절로 알게된다

 

∬부부싸움을 제대로 하는 공식∬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다투듯

 

당신이 먼저 잘해줘야지~

아니, 당신이 나한테 먼저 챙겨줘야지~

 

하며 누가 먼저 배우자에게 잘해주기를 시작할지...

 고민하는사이 부부사이는 멀어지는 것 같다

 

 

그냥 내가 먼저 잘해주면

당신도 나한테 잘하겠지~

일단 내가 먼저 해보자 노력이든 배려든

 

 

이 말이 참 마음에 들더라

 

'당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어떤것이든지 할수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계산하지말고 먼저 !!

나도 요즘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더니 돌아오는말은

 

"일할때 요즘 당신이 자꾸 보고싶네" 라는 말이었다

 

 

 

 

 

 

∬아이와 멀어지는건 아이탓만은 아닌듯 ∬

​
 

 

 

우리나라만큼 교육 때문에 부모도 아이도 힘든 나라가 또 있을까 싶다

 

 

진심은 아니지만 말 표현이 좀 과격하게 나갈 때가 있는 것 같다

아이는 상처받고 가끔 나한테 엄마가 한말이 너무 서운하다며

털어놓을 때가 있는데,

 

 

아이와 멀어지는 하는 말들이 어찌나 또 많은지

나도 딸아이를 키우면서 쉽진 않겠지만 언어순화에 노력을 해보긴 해야겠다

 

 

 

∬잘못에 대한 대처방법∬




 

 

 

4살 아이를 키우면서도 위험천만한 경우 언성이 높아지는데,

무조건 말을 조심하고 하지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잘못을 했으면 부모가 대처를 잘해서 다시 안하도록 해줘야 하는데,

엄마이기 때문에 감정이 앞서는 내 모습을 문득문득 볼 때가 있다

 

 

< 내 아이를 바라는대로 키우는 부모연습 > 이 책, 이 부분 너무 비교가 되면서 와닿았다

 

 

나는 오른쪽의 부모와 같진 않지만,

또 왼쪽의 부모와 같지도 않은 듯

이 책은 한번 끝까지 읽으면 저절로 부모연습이 된듯한 느낌에

일단 마음이 든든해진다

 

 

 

뉴스에서 잊을만하면 들려주는 끔찍한 사건들

작년 이사건때도 너무 충격받았던게 기억난다

 

 

분홍색 부분을 보면 전문용어나 객관적인 사실들을 따로 정리를 해주고 있는데,

친모에 의한 경우가 75% !!

뜨악 하게 하는 사실이다 

 

 

 

 

 

 

 

아이들 물건에 손대지 말고,

아이들과 언제든 소통이 참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이 소통이 아직 말을 못하는 유아기때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직 말을 못하는 아기라고

전혀 대화를 안하지 말고

알아듣던 못알아듣던 자주 아이와 대화하고 말을 건네고 했던 엄마는

나중에 아이가 자랐을때 엄마가 바라는대로 커주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나도 멋진 부모가 되고싶다면

아이 시기별로 어떤 부모를 멀리하고 싶은지,

어떤 부모에 대해 실망하는지 알아두면 좋겠다

 

 

우리딸을 봐도 그렇고,

나랑 얘기나누는 아이들도 그렇고

책 내용이 다 끄덕끄덕하게 만든다

 

반성하고, 다짐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모연습을 할 수 있게끔 만든다

 

 

 

 

 

아이는 어떨때 가장 행복했을까

 

친구와 가족과 함께 취미활동 다 행복하지만, 가장 큰건 성공경험으로 나왔다

실패하는 부모가 되지말고,

부모를 그대로 보고배우는 아이에게

부모연습으로 부모라는 자리부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겠다

 

 

물론 나부터 더 노력해보려고 한다

육아보단 일이 쉽다는 생각이 든적도 있지만,

일보단 육아가 더 소중하고 좋은것만은 안변하는 사실

 

부모연습으로 더 잘해내는 엄마이고 싶다

엄마라면 누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