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난 이 두분을 평가할 자격이 없다.
<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난 이 두분을 평가할 자격이 없다.
입소문이 제대로 타기 시작하면서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드디어 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애초에 나는 다큐나 독립섭,다양성 영화들은 극장에서 보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봤다. 정말 이 영화가 대단하긴 한가보다. 평일 낮에 우리 동네 영화관에 사람들이 꽉 찰 정도면 말이다.
이 영화를 보고온 지금도 여운이 남아있어서 계속 울컥거린다. 리뷰를 쓰기가 참 힘들다. 내가 어떻게 이 두분을 평가할수가 있나. 적어도 나에겐 없다. 두분의 행동에 같이 웃고, 울었고 정말 소리내면서 울고싶은걸 애써 참느냐 너무 힘들었다. 이 두분께 말로 표현하기 정말 힘든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온것 같다. 예전 인간극장에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되었을때부터 알고계셧던 분들이신데 정말 이렇게 멋지고 낭만적일수가 없다. 그리고 두분을 보면 꼭 저 할아버지 처럼 되야겠다 하는 다짐이 머리 속에서 지워지질 않는다. 아직도 신혼부부 같으신 두분의 천진난만한 모습 또 갈수록 점점 야위어가는 할아버지와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는 할머니의 모습. 가슴 깊이 박힌 이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다. 그냥 그저 꼭 극장에서 보라는 말 밖에 할수 없는것 같다.
보면서 우리 할머니도 생각이나고 어려서 부터 홀로 나와 형을 길러주신 우리 엄마도 생각이 나고 또 우리집 강아지도 생각이 나고 참 많은것이 생각이 났던 영화. 중간에 가족들이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혀를 차는 분들이 꽤 많으셨는데 난 오히려 그 장면이 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모습을 더 부각시킨것 같아서 껴있어서 좋았다. 머리속에 자꾸만 그려진다. 할머니가 태워주신 옷을 가지런히 입으시고 강아지 꼬마를 곁에 두고 어릴적 잃은 자녀들에게 내복을 입혀주신뒤 할머니를 기다리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난 이 영화를 아니. 이 노부부의 삶을 영원히 기억할듯 하다.
-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플지경이다.
- 할머니댁에 찾아가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다. 정신차리세요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