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피 뉴 이어>(원제 : Happy New Year , 2014)는 다이아를 훔치기 위한 5명이 댄스 대회에 나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인도 영화의 특징인 중간의 뮤지컬을 댄스 대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좋게 보이기도 하였죠.

영화 <해피 뉴 이어>는 165분이라는 기나긴 러닝타임을 자랑하지만 인터미션이 지난 후부터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다이아를 어떻게 훔칠 것인지, 왜 다 디아를 훔치려 하는지 소개하고, 각각의 캐릭터들을 소개하는데 초반이 많이 흘러가지요.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코미디와 액션을 오갑니다. 인도 영화의 특성을 담았듯, 코미디를 넣어서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더군요. 하물며, 이들의 계획은 엄청 치밀합니다. 구조부터 어떻게 빠져나올 것인지 전부 다 계산을 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하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춤이 문제입니다.

Chandramaohan Sharma alias Charlie (이하 찰리) (샤룩 칸, Shahrukh Khan)는 모든 것을 준비하였지만 그곳은 WDC (월드댄스 챔피언십)의 숙소가 통로로 되어버렸죠. 졸지에 다이아를 훔치기 위해서는 댄스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춤의 춤 자도 모르는 찰리와 Nandu (이하 난두) (아비쉑 밧찬, Abhishek Bachchan) , Jag(이하 잭) (소누 수드, Sonu Sood), Tommy (이하 토니) (보만 이라니, Boman Irani), Rohan (이하 로한) (비바안 샤, Vivaan Shah)는 모두 다 같이 춤 연습을 하게 됩니다. 이들이 이렇게 다 디아에 목숨을 거는 것은 바로 찰리의 아버지에 대한 복수입니다.

찰리는 8년간 기다린 복수를 할 때가 바로 이 다이아를 훔쳐서 아버지의 원수인 Charan Grover (이하 차란) (잭키 슈로프, Jackie Shroff) 허탈감을 주고자 합니다. 결국 찰리와 난두, 잭, 토니, 로한은 춤을 배우게 되는데 그 과정 또한 매우 유쾌합니다. 각종 춤 연습을 다 해보지만 발전이 없는 모습과 코믹적인 모습으로 인해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지요. 그때 나타나는 존재가 바로 영화의 홍일점 Mohini(이하 모히니) (디피카 파두콘, Deepika Padukone)가 등장합니다. 모히니의 등장 이후 이들의 춤은 나날이 늘어나고 결국 대회에 나가게 되지요. 대회에 나가는 것도 여러 편법을 쓰면서 자신들의 목적인 복수를 위해 앞으로 나가는 찰리 일행입니다.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춤 범죄 영화답게 춤과 범죄를 병행을 하는데 춤 연습을 하면서 다이아를 훔칠 계획까지 짜는 것을 보는 두 배의 재미를 더하는 영화지요. 댄스 대회에서 이들이 춤을 못 추는 것 또한 아닙니다. 연습의 효과를 발휘하듯 당당하게 춤을 추는 이들의 모습은 흥겨워서 빠져들게 되어버리죠. 하물며 인도 영화의 특징인 영화 중간중간의 뮤지컬 형식의 진행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예고편부터 스케일이 크게 나왔고 그 기대에 보답을 하듯 화려하게 나오는 영화 <해피 뉴 이어>입니다.

또한 이들이 춤을 추는 마지막 무대는 모두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화려함을 볼 수 있습니다. 나왔던 대표곡들과 함께 결승전에서 선보이는 춤이니까 화려함을 가지고 있지요. 또한 영화 <해피 뉴 이어>에는 한국이 등장합니다. 이게 다소 기분이 미묘한데, Korea로 등장하고 한국말을 쓰지만 대한민국 국기는 잘 보이지 않더군요.

영화는 춤으로 시작하여 화려한 복수로 끝납니다. 이토록 화려하고 재미있는 복수가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165분간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단지 복수라는 것에만 집착을 하지 않고 영화가 춤과 음악을 통해 재미를 같이 주니 더욱 흥미로운듯합니다. 

비니비니 영화 리뷰 #776 (2014 #313)